![[속보] 리창 "한중일, 새 정세 직면…새 행동 보여줘야"](http://contents.dt.co.kr/images/202405/2024052702100058044002[1].jpg "[속보] 리창 \"한중일, 새 정세 직면…새 행동 보여줘야\"")
리 총리는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한일중 정상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리 총리는 한국을 찾은 것은 취임 후 처음이다.
리 총리는 먼저 한일중 정상회의가 4년 5개월 만에 재개된 것과 3국 협력 체제가 설립 25주년을 맞은 것에 의미를 부여했다.
리 총리는 이어 "지난 4년간 국제 정세는 많이 달라졌고, 국제 정치, 경제 구조도 재건됐다. 이것은 3국 협력 발전에 적지 않은 도전과 장애를 가져왔다"며 "하지만 우리가 현상을 뚫고 본체를 보며 침착하게 대세를 관찰하면, 쉽게 발견할 수 있는 것은 복잡한 정세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게 많이 있다. 특히 각국의 협력 추구와 평화 발전은 줄곧 변하지 않는다. 우리의 가까운 관계는 변하지 않고, 위기 대응을 통해 이뤄진 협력의 정신은 변하지 않으며 지역의 평화, 안정을 수호하는 공동의 사명은 변하지 않는다"고 힘줘 말했다.
리 총리는 "3국 협력의 취지와 초심은 발전 촉진, 통화 협력 강화, 지역 및 세계의 평화와 번영의 수호"라며 "새로운 출발점에서 우리는 초심을 고수하고 더 실질적인 행동을 보여야 한다"고 역설했다.
리 총리는 개방과 포용, 상호존중과 신뢰, 호혜상생, 교류 등을 중요한 가치로 꼽았다.
리 총리는 "개방, 포용의 정신을 견지해 협력의 원동력을 많이 모아야 한다. 비배타적, 비차별적인 원칙으로 개방적인 태도와 투명적인 조치로 3국 협력의 전면적인 재개를 추진한다"면서 "상호 존중과 신뢰를 견지해 협력 정책의 안정성을 강화해야 한다. 우리는 솔직한 대화로 의심과 오해를 풀고, 전략적인 자주의 정신으로 양자 관계를 수호하며, 세계 다극화를 추진하고, 집단화와 진영화를 반대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또한 "호혜 상생을 견지하고 지속적인 협력의 잠재력을 발휘해야 한다. 서로를 발전의 동반자와 발전 기회로 간주하고, 경제 글로벌화와 자유무역을 수호해 경제·무역 문제, 범정치화, 범안보화를 반대해서 무역보호주의와 디커플링을 반대해야 한다"고 짚었다.
3국 교류와 관련해서는 "서로에게 배우면서 더 큰 협력의 활력을 활성화해야 한다. 3국의 국민, 특히 청소년들이 많이 왕래하고 교류시키며 함께 우호 협력의 민의적 기반을 구축해야 한다"고 했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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