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건설업계와 경찰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서울 강서구 마곡동 소재 생활형 숙박시설인 '롯데캐슬 르웨스트' 공사 현장에서 붕괴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는 지하주차장 4층 콘크리트 타설 중 지하주차장이 붕괴하며 발생했다. 롯데건설 측은 "자재를 지하로 나르는 통로 약 10평면적을 막는 공사 중 사고가 났다"고 밝혔다. 회사는 정확한 붕괴 원인을 조사 중으로, 현장공사는 중단된 상태다.
이 사고로 근로자 2명이 골절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2명의 근로자가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경상으로 한 명은 이미 퇴원한 상태"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사고가 발생한 '롯데캐슬 르웨스트'는 서울 서부지역 최대 마이스(MICE,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개발사업인 '마곡 마이스 복합단지'의 일부 시설로, 지하 6층~최고 15층, 총 876호실 규모의 생숙이다. 준공 예정일은 오는 8월이다.
이윤희기자 stel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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