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빅데이터로 본 총선] 원희룡, 이재명에 호감도 8.3%p 높아](http://contents.dt.co.kr/images/202404/2024040702109958038005[1].jpg "[AI빅데이터로 본 총선] 원희룡, 이재명에 호감도 8.3%p 높아")
디지털타임스가 빅데이터 전문회사 AI&DDP(대표 윤태일)에 의뢰해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3일까지 두 후보에 대한 유권자 호감도를 조사한 결과, 이 후보를 향한 긍정감성은 23.8%, 부정감성은 27.9%였다. 원 후보는 긍정 23.7%, 부정 18.5%로 집계됐다. 양자 간 긍정·부정 감성을 합산한 호감도는 원 후보가 8.3%p 높았다. AI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호감도 조사는 10%p이상 격차를 '우세', 5~10%를 '백중우세', 5%이내를 '백중'으로 분류한다. AI&DDP의 빅데이터 분석은 '소셜모니터링 엔진'을 활용했다. 요약 알고리즘, 감성분석 알고리즘, 구문분석 알고리즘 등을 통해 기사, 커뮤니티 게시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댓글 등을 입체적으로 분석했다.
최근 여론조사와는 다른 흐름이다. (주)한국리서치가 KBS 의뢰로 지난 1~3일 계양을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무선전화면접, 신뢰수준 95%, 표본오차 ±4.4%p)에서는 이 후보 지지율은 54%, 원 후보는 37%를 기록했다. 둘의 차이는 17%p로 오차범위 밖이다. 여론조사는 세대와 성별, 지역 등에 따라 표본을 추출해 실시한다.
김준혁 민주당 경기 수원정 후보의 과거 막말 파문과 양문석 경기 안산갑 후보의 편법 대출 논란 등이 이 후보의 호감도에 악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후보의 부정 연관 키워드를 분석하면, 양 후보와 김 후보 논란에 관한 단어가 상당수 연관된다. 양 후보 관련 키워드는 △의혹 500건 △양문석 417건 △대출 410건 등이 검색되고, 김 후보 관련 키워드는 △김준혁 264건 △막말 248건 등이 나온다.
최근 원 후보와 함께 출연한 TV토로회에서 지역구 재개발 아파트명을 대지 못한 것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연관 키워드로 '계양'이 1147건 검색되고, '토론회', '아파트' 'OBS', '재개발' 등이 따라온다.
원 후보 연관 부정 키워드는 △이천수 52건 △계양구 43건 △유세 32건 등이 검색된다. 원 후보의 후원회장인 전직 축구선수 이천수가 지원유세 도중 시민과 입씨름을 벌였던 장면이 포착돼 논란이 일었던 상황과 일치한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달 경기·인천 지원유세에서 부동산 의혹과 막말 논란이 불거진 민주당 후보들을 비난할 때 쓴 발언들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한동훈'이 53건, '발언'이 45건 도출되고, '쓰레기'가 연관 검색어로 따라붙었다. '토론회'도 63건 도출되는 데, 이 후보와 재개발·재건축 정책공약 등을 놓고 설전을 주고 받았던 상황이 영향을 미치 것으로 분석된다.
윤태일 AI&DDP 대표는 "호감도가 지지율로 직결되진 않겠지만 의미하는 바가 적지 않다"며 "유권자들이 복잡한 마음이 읽혀진다"고 진단했다.
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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