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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기업, ESG 집중..."전담 부서 만들고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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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업계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행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협력사의 주문을 받아 의약품을 개발, 생산하는 CDMO(위탁개발생산) 기업들이 서비스·물류를 포함한 밸류 체인(Value Chain) 전 과정에서 환경적 영향을 고려하고 있다.

또한 최근 제약바이오 산업에서는 기업의 지속가능성이 파트너 선정에 매우 중요한 요소로 부상해 투자자와 주주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의약품 개발부터 생산, 운송, 판매 등 전 과정에 걸쳐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제약바이오 업계 한 관계자는 "글로벌 빅파마는 생산 단계의 탄소 배출량을 절감하기 위해, 지속가능성을 매우 중요한 요소로 고려해 CDMO 기업을 선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협력사와 ESG 파트너십 체결 등 주도적으로 탄소배출 저감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지난 2022년에는 '2050 넷제로' 선언과 동시에 RE100 가입 등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SMI는 2020년 세계경제포럼 이후 영국의 찰스 3세 국왕 주관으로 출범한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 이니셔티브다. 민간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지속가능한 미래로의 전환을 가속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으며, SMI 헬스 시스템 태크스포스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비롯해 아스트라제네카,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머크, 노보 노디스크, 로슈, 사노피 등 7개 글로벌 제약바이오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SMI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CDMO 중 유일한 참여 기업"이라면서 "TF 내 공급망 의장을 맡고 있기도 하다"고 말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6월, 출범 이후 첫 번째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하며 ESG 경영 강화를 위한 4대 전략 방향을 수립했다. 특히 환경 영역에서는 '친환경 경영 체계 구축'을 전략 방향으로 확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목표로 환경경영체계 고도화, Net Zero 실현을 통한 기후변화 대응을 확정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환경 영역 고도화를 통해 지난 2021년 온실가스 원단위 배출량과 에너지 원 단위 소비량을 2019년 대비 약 70% 이상 감소시켰다"고 말했다.
셀트리온도 지난해 지난해 대표이사 직속 전담 부서를 조직하고 이사회 산하 ESG 위원회를 신설하는 등 ESG 거버넌스를 구축했다. 이어 그동안 추진해 온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공개하고 이해관계자와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ESG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ESG 보고서는 국제 지속가능경영 보고서에 대한 가이드라인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에 따라 작성됐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독립된 제3자 검증을 받아 보고서의 정확성과 신뢰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한미약품 그룹도 ESG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미약품 그룹은 올해 상반기, 협력사들과 '지속가능한 상생 경영'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회사는 협력사들이 독자적인 ESG 경영 체계를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ESG 가이드라인에 대해 설명했다. 강민성기자 km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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