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시작된 글로벌 경기 침체 장기화로 IT 수요 부진이 여전히 심각한 상황이다. 다만 주요 브랜드들은 올해도 여전히 게이밍 등 특성을 앞세운 고사양 신제품을 잇따라 선보이며 특수 수요를 노리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델, 레노버 등 글로벌 IT 브랜드들은 최근 프리미엄 특성을 앞세운 모니터와 노트북 등 신제품을 연이어 출시하며 시장 수요를 자극하고 있다.
델은 지난 29일 업무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프리미엄 업무용 모니터와 더욱 생생한 게임플레이를 지원하는 게이밍 모니터 신모델 총 3종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한 37.5인치 프리미엄 업무용 모니터 '델 울트라샤프 38 커브드 USB-C 허브 모니터'는 IPS 블랙 패널을 탑재한 대화면 WQHD+ 모니터로 보다 정확하고 실감나는 영상미를 느낄 수 있어 업무 시 색상을 정확히 다뤄야 하는 전문 크리에이터 혹은 많은 문서를 한 눈에 확인해야 하는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제품이다. 색상을 왜곡하지 않은 채 블루라이트 저감 필터를 적용하는 '컴포트뷰 플러스' 기술이 눈의 피로감을 덜어줘 장시간 화면을 봐야하는 사용자들에게 유용하다. 두 대의 PC 화면을 한 모니터에서 편리하게 제어할 수 있으며, 방대한 연결 포트를 갖춰 업무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델은 이와 함께 프리미엄 게이밍 PC 브랜드 '에일리언웨어'의 신규 27인치 모니터도 공개했다. sRGB 99%의 정확한 색역으로 몰입감 넘치는 게이밍 경험을 선사한다. 초고속 360㎐ 주사율과 0.5㎳ GTG의 빠른 응답 속도를 갖춘 FHD 패널을 탑재해 모션 블러나 고스팅 현상이 없으며 박진감 넘치는 FPS 게임에 최적화된 제품이다. 함께 공개한 27인치 게이밍 모니터는 165㎐ 주사율과 1㎳ GTG 응답속도를 지원하고, PC와 노트북, 게이밍 콘솔 등 다양한 게임 옵션을 연결할 수 있어 호환성이 좋은 것이 특징이다.
레노버도 최근 세계 최초로 전면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듀얼 스크린을 탑재한 컨버터블 노트북 '요가북 9i'를 국내 정식 출시했다. 이 제품은 북 모드, 디스플레이 모드, 태블릿 모드 등 사용 환경에 맞는 다양한 기능으로 멀티태스킹 생산성을 높였다.
제품 양 면에 장착된 13.3인치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재해 각도에 상관없는 시야각은 물론 어두운 콘텐츠도 또렷하게 시청할 수 있다. 코닝 고릴라 글래스3 강화 유리가 터치 디스플레이를 탄탄하게 보호하며, 아이세이프 인증을 받아 오랜 시간 작업 시 눈에 받는 자극을 최소화한다. 인공지능 기술이 적용된 '레노버AI 엔진+'가 생산성을 극대화해 원활한 크리에이티브 경험을 제공한다. 디자인적으로도 재활용 소재를 활용해 카본 뉴트럴 인증 및 미국 에너지 스타(인증을 받으며 친환경성을 입증했다. 최신 인텔 Evo 플랫폼에 추가된 '인텔 유니슨' 기능으로 스마트폰과 PC를 간편하게 연동해 노트북에서도 문자, 전화, 사진 전송 등이 가능하다.
레노버는 이번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30일 오후 7시부터 네이버 쇼핑라이브에서 IT유튜버 잇섭과 '8세대 요가 신제품 런칭 라이브 방송'을 진행해 할인과 경품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전혜인기자 hye@dt.co.kr
델이 새롭게 출시한 37.5인치 프리미엄 업무용 모니터 '델 울트라샤프 38 커브드 USB-C 허브 모니터'. 델 제공
레노보의 전면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듀얼 스크린을 탑재한 컨버터블 노트북 '요가북 9i'. 한국레노버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