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에는 류광준 과기정통부 기획조정실장이 지난해 9월 윤석열 대통령이 발표한 뉴욕구상과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 디지털 신질서 정립방안에 대해 소개했다. 이어 허성욱 NIPA(정보통신산업진흥원) 원장이 'AI(인공지능)를 활용한 새로운 산업 생태계 육성'을 주제로 HPC(고성능컴퓨팅),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등 AI 확대를 위한 클라우드 인프라와 산업별 AI융합을 소개한다. AI교육 및 ODA(공적개발원조) 등 세계은행과의 협력방안을 발표했다.이어진 AI정책 토론에서는 허성욱 원장과 함께 산드라 V 사전트 세계은행 디지털개발국 수석전문위원, 최우식 딥노이드 대표, 김영균 데이터스트림즈 아시아법인장이 패널로 참여했다. 허 원장은 이 자리에서 AI산업 육성을 위한 한국정부의 노력을 설명하고, 그간 NIPA가 추진했던 협업모델이나 프로젝트 등의 긍정적 성과와 애로사항 등을 공유했다.
행사 둘째 날에는 황종성 NIA(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원장이 '디지털플랫폼정부를 향한 새로운 여정'을 주제로 글로벌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AI·데이터 기반 디지털플랫폼정부 정책 발표에 나선다. 또한 이원태 KISA(한국인터넷진흥원) 원장이 '신뢰할 수 있는 사이버보안 환경 구축'을 주제로 사이버보안 정책 모델과 한국의 글로벌 사이버보안 협력 현황을 공유할 예정이다.
마지막 날에는 윤혜정 K-DATA(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원장이 '데이터 생태계'를 주제로 DX가 가속화되는 상황에서의 데이터 관련 기회 활용과 격차 해소 방안을 소개한다. 이후 세계은행 주재 폐회식을 통해 행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한편 첫날 개회식에선 과기정통부와 세계은행 간 디지털 개발 분야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도 체결됐다. 앞으로 과기정통부는 디지털 모범 국가로서 AI, 데이터, 사이버보안 등 한국이 주력하고 있는 디지털 분야를 중심으로 세계은행과의 협력을 고도화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류광준 과기정통부 기획조정실장은 "한국은 디지털 시대의 선도국가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범국가적인 혁신 정책을 펼치고 있다"면서 "이번 '코리아 디지털 데이'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한국의 디지털 정책 성과와 새로운 디지털 질서 정립 과정을 전세계 시민과 적극적으로 공유할 기회를 계속해서 만들어나갈 것이며, 함께 잘사는 디지털공동번영사회를 구현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팽동현기자 dhp@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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