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동물의료개선 TF는 15일 오후 KTX 서울역 회의실에서 회의를 연다.
농식품부는 동물병원 진료비에 대한 반려인 부담과 동물병원별 진료비 편차, 진료비에 대한 사전안내 부족 등 문제개선 요구를 반영해 '수의사법'을 개정했다. 진료비 부담 완화와 진료 투명성 향상을 위한 대책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다만 동물병원 의료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면서 진료비 부담 완화뿐 아니라 반려인들의 눈높이에 맞는 고품질 동물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체계를 근본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이에 농식품부는 송남근 동물복지환경정책관을 팀장으로 하는 동물의료개선 TF를 꾸려 △진료 투명성 강화 △동물의료 서비스 품질 개선 △동물의료 지원 인프라 강화 등 3개 분야별로 실무협의단을 운영할 계획이다. 올해 10월 중에는 '동물의료 개선 종합대책'도 발표한다.
농식품부는 또 TF 논의를 지원하기 위해 동물의료와 사람의료 체계 비교, 해외 제도와의 비교 등 연구용역도 병행 추진하기로 했다.
송 정책관은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해 수요와 현장에 기반한 동물의료 서비스 정책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준기자 blaam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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