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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EBRD서 우크라 지원 5000만달러 공여 협정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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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EBRD서 우크라 지원 5000만달러 공여 협정 체결
우크라이나 전쟁 당시 파괴된 시내 모습. 사진 연합뉴스

정부가 제33회 유럽부흥개발은행(EBRD)과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한 재난대응특별기금 5000만 달러 공여 협정을 체결했다.

김재환 개발금융국장은 지난 14~16일 아르메니아 예레반에서 개최된 제33회 EBRD 연차총회에 참석해 마크 보우먼(Mark Bowman) EBRD 정책·파트너십 부총재와 양자 면담을 진행했다.

EBRD(European Bank for Reconstruction and Development)는 동구권 및 구소련 국가들의 시장경제체제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개발금융기구이며, 한국은 1991년 창립회원국으로 가입한 바 있다.

이번 면담에서 양 측은 신탁기금을 활용해 한국의 성공적인 개발 경험을 수원국에 공유하는 등 한-EBRD 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한국기술자문협력기금(KTACF) 추가 출연 협정문(144만달러) 및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한 재난대응특별기금(CRSF) 신규 납입 협정문(5000만달러)에 서명했다.

특히 재난대응특별기금에 한국 계정(sub-account)을 별도로 설치하면서 에너지, 수자원, 인프라 등 한국의 강점 분야를 중점 지원 분야로 설정했다. 향후 관련 분야에서 개발 경험이 풍부하고 우수한 경쟁력을 갖춘 한국 기업들이 기여할 수 있는 협력 기회가 발굴될 것으로 기대한다.


마크 보우먼 부총재는 한국의 지속적인 협력에 사의를 표하면서, 우크라이나 재건시 한국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정보 등을 함께 공유하기로 했다. 김 국장은 한국의 공여가 지속 가능한 시장경제 전환을 위해 지원이 필요한 국가들에 효과적으로 쓰이길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한편 '함께 이끄는 영향력(Delivering Impact Together)' 주제로 개최된 이번 총회에는 EBRD의 75개 회원국 대표와 주요 글로벌 금융기관들의 경영진 등이 참석했다.

전체회의(Plenary Session)에서 각국 거버너들은 2023년도 연차 보고서 및 재무 보고서 등 주요 사안을 보고받고 의결했고, 2026-2030 EBRD 전략 수립 시 포함돼야 할 주요 사항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해 한편 이번 회의에서는 앞으로 4년간 EBRD를 이끌어갈 총재를 선출하기 위해 후보자 청문회, 회원국 대표들의 투표를 실시했으며, 현 총재인 오딜 르노-바소(Odile Renaud-Basso)의 연임이 확정됐다. 이미연기자 enero20@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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