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가 경희대 국제학연구원 기후변화센터와 업무협약을 맺고 데이터 기반 소비자 탄소중립 참여 확대를 위한 공동 연구를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신한카드는 탄소중립과 환경경제학 분야에서 저명한 오형나 교수를 비롯한 경희대 기후변화센터 연구진과 함께 카드 결제 데이터를 활용해 소비자의 탄소중립활동 참여를 확대할 수 있는 공동연구를 진행한다. 우선 카드 소비 내역과 전기·수도 사용량, 생활쓰레기 배출량 등 외부 공공 데이터를 바탕으로 소비자가 직·간접적으로 배출한 탄소배출량을 더 정확히 측정할 수 있도록 '신한 그린인덱스'의 고도화를 추진한다. 이를 기반으로 고객의 탄소중립 활동을 유도할 수 있는 소비자 참여형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플랫폼을 공동 개발하게 된다.
신한카드는 2021년 국내 금융업 최초 소비자 관점 탄소배출지수인 '신한 그린인덱스'를 개발한 것을 비롯, 민간 데이터댐 출범 등 국내 유수의 데이터 기업 및 공공기관 등과 함께 400여개 프로젝트를 수행한 바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고객의 ESG 활동 참여를 확대해 국가 2050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협약은 신한카드의 데이터 사업을 ESG 영역으로 본격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선희기자 view@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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