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조선의 수구세력에 맞서 양심과 사상 지킨 영남 남인처럼”
“낙동강·형산강 최후의 보루를 피로써 지킨 6·25 호국 영웅처럼”
“작금의 韓을 좀먹고 있는 ‘반지성주의’ 광기에 ‘TK가 앞장서 싸우자’ 선선히 외치고 있어”
“현재보다 한 차원 점프한 미래 韓서 살고 싶노라, 우리 젊은이들은 노래하고 있는 것…이래서 李은 먼저 온 미래”
“낙동강·형산강 최후의 보루를 피로써 지킨 6·25 호국 영웅처럼”
“작금의 韓을 좀먹고 있는 ‘반지성주의’ 광기에 ‘TK가 앞장서 싸우자’ 선선히 외치고 있어”
“현재보다 한 차원 점프한 미래 韓서 살고 싶노라, 우리 젊은이들은 노래하고 있는 것…이래서 李은 먼저 온 미래”
김병욱 의원은 5일 '이준석의 대구 미래 선언'이라는 제하의 글을 통해 "오늘 이준석 대표의 이 역사적 연설을 '대구 미래 선언'이라 부르고 싶다"며 "이준석은 여의도를 유령처럼 떠도는 반지성주의를 국가가 위기일 때마다 중심을 잡아온 대구가 앞장서 막아 달라 내쳐달라 호소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조국 수호', '진박 감별사', '광우병 선동'으로 이성과 합리가 사라지고 광기와 맹신이 판치는 세상이 불러오는 파국을 우리는 똑똑히 지켜봤다"면서 "강도와 범위만 다를 뿐 인신공양, 마녀사냥, 유대인 학살, 매카시즘, 홍위병, 인민재판…이름만으로도 섬뜩한 인류사의 집단 광기와 최근 우리가 겪고 있는 반지성주의적 집단행동은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다"고 현 상황을 짚었다.
이어 "그럼에도 반지성주의는 절멸하지 않고 그 어떤 전염병보다 질기고 강하게 되살아난다. 그것은 인간의 어리석고 이기적인 욕망 바로 탐욕이 사라지지 않기 때문"이라며 "이 탐욕의 바이러스는 자신의 이익과 권력을 생성, 확산하기 위해 증오의 대상을 구축하고 인상적 희생양을 대중 앞에 마약처럼 제물로 던진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어쩌면 박근혜 정부의 '유승민'과 문재인 정부의 '윤석열' 모두 탐욕적인 권력이 만든 반지성주의의 제물이었을지 모른다"며 "처음 당원권 6개월 정지 처분을 받았을 때의 이준석은 그저 본인의 신상과 지위를 두고 주류 측과 다투는 일개 정치인에 불과했다. 하지만 헌법과 민주주의마저 가소로이 짓밟는 우리 안의 반지성주의와 맨몸으로 싸우며 이준석은 지사(志士)가 되고 또 지도자가 되었다"고 이준석 전 대표를 긍정 평가했다.
김 의원은 또 "윤석열 대통령은 문재인 정부의 반지성, 반자유에 맞서 홀로 싸우며 국민의 대통령이 되었다"면서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식과 8·15 경축식 등에서 반지성주의를 타파하고 자유를 확립해 목도한 민주주의의 위기를 헤쳐 나가자 목놓아 설파했다. 반지성주의 타파와 실질적 자유의 확립은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철학인 것"이라고 윤석열 정부를 언급했다.
그는 "그런데 최근 '윤심'을 참칭하는 여의도의 보이지 않는 손은 대통령의 이 국정철학을 180도 뒤집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 그들이 암암리에 여의도로 전송하는 '윤심'은 혹 '사심'이거나 '욕심'이 아닌가"라며 "그들은 결코 대통령의 복심도 대리인도 아닌 '진박 감별사'의 변종이자 동종일 뿐"이라고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을 저격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은 퀀텀 점프를 갈망한다. 하지만 도제식 교육, 상명하복식 사고와 질서에서 비약적 도약은 어렵다. 기존 사고방식과 구조를 뛰어넘는 인식과 체질의 혁명적 전환이 필수다. 무엇보다 정치와 행정 영역에서의 질적 변화 없이 미래로의 도약은 불가하다"며 "그나마 행운인 것은 MZ세대로 부르는 젊은이들이다. 86세대 부모들이 정성으로 키운 MZ세대들은 한반도에 나타난 새로운 인류이자 최초의 정신적 서구인이다. 민주화의 86세대가 그들의 자녀인 MZ세대를 개인주의, 합리주의, 자유주의로 중무장한 정신적 서구인들로 만든 것"이라고 MZ세대들에게 강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 의원은 "그들은 불공정과 차별에 몸서리치고, 사적 관심과 간섭에 넌더리 낸다. 윗사람의 회식 제안을 당당히 회피하고, 하루에 수차례 마주치는 이와 매번 깍듯하게 인사하고 악수하길 꺼린다"며 "그들이 이상하고 틀린 것이 아니라 다르고 새로울 뿐"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오늘 이준석의 대구 미래 선언은 대한민국의 현재이자 미래인 2030 젊은이들과 함께한 출사표다. 산업화, 민주화를 이룬 부모와 그 윗세대들을 사랑하고 고맙게 여기지만 그들의 한계를 넘어서지 않으면 대한민국 최고의 순간은 지금일 뿐이라 항변하는 것"이라며 "그들은 개인의 자유와 창의가 절대 존중받는 세상, 나이와 성별을 떠나 능력으로 존중받는 세상을 꿈꾼다. 이성주의와 합리주의가 충만해 현재보다 한 차원 점프한 미래 대한민국에서 살고 싶노라 이준석과 우리 젊은이들은 노래하고 있는 것이다. 이래서 이준석은 먼저 온 미래"라고 이 전 대표를 극찬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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