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고민정 의원 라디오 방송 발언 직격
“그저 힘 있는 자에만 줄을 서며 권력 탐하니, ‘586 앵무새’라고 비판하는 것”
“선거 전엔 어떻게든 이겨보겠다는 수작…이제 와 바른 소리 하는 척 하면 누가 진정성 믿겠나”
“김용민, 김남국 의원 등 ‘586 앵무새’들과 ‘조국 사수대’를 자처했던 고 의원…국민들은 민주당 외면한 것”
“패배에 대한 반성은커녕 엉뚱한 소리나 늘어놓고 있어…민주당의 쇄신, 요원해 보여”
“그저 힘 있는 자에만 줄을 서며 권력 탐하니, ‘586 앵무새’라고 비판하는 것”
“선거 전엔 어떻게든 이겨보겠다는 수작…이제 와 바른 소리 하는 척 하면 누가 진정성 믿겠나”
“김용민, 김남국 의원 등 ‘586 앵무새’들과 ‘조국 사수대’를 자처했던 고 의원…국민들은 민주당 외면한 것”
“패배에 대한 반성은커녕 엉뚱한 소리나 늘어놓고 있어…민주당의 쇄신, 요원해 보여”
이와 관련해 김용태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은 "매번 양심을 속이면서 권력만 바라보고 줄 서는 게 고민정 의원의 정치냐"라며 "부끄러운 줄 알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4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용태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치에 있어 옳고 그름에 대한 일고의 판단 없이 그저 힘 있는 자에만 줄을 서며 권력을 탐하니 '586 앵무새'라고 비판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고민정 의원을 향해 "이재명 후보에 대한 비판을 자제했던 것이 이제 와 후회되나"라며 "그걸 알면서도 선거 전에는 어떻게든 이겨보겠다는 수작으로 자기를 속였으면서 이제 와 바른 소리 하는 척을 하면 그 누가 진정성을 믿겠는가"라고 직격했다.
이어 "민주당의 선거 패배 원인은 물론 이 후보에게도 있지만, 고 의원도 크게 한몫했다고 생각한다"며 "문재인 정권의 폭정에 바른 소리는커녕 감싸기로 일관하고, 국민의 분노를 외면하고 김용민, 김남국 의원 등 같은 '586 앵무새'들과 '조국 사수대'를 자처했던 고 의원의 모습에 국민들은 민주당을 외면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방선거) 패배에 대한 실질적인 반성은커녕 엉뚱한 소리나 늘어놓고 있으니, 여전히 민주당의 쇄신은 요원해 보인다"고 비판 수위를 끌어올렸다.
당시 방송에서 고 의원은 이 의원의 보궐선거 출마가 역효과를 낳았다고 봤다. 그는 "더 큰 곳에서 쓰였어야 할 칼을 더 작은 곳에서 써서 모두에게 좀 안 좋은 국면을 만들지 않았나 생각한다"면서 "거기(계양을) 묶이지 않았더라면 오히려 전국 선거판을 좀 더 적극적으로 리드할 수 있었을 텐데, 전략의 실패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패인을 자체 진단하는) 모습들이 바깥으로 나가는 게 과연 당에 옳은 것이냐는 판단 때문에 자제해왔는데, 조금 후회스럽다. 이제는 그런 것들에 대해 두려워하지 않고 좀 더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는 게 필요할 것"이라고 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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