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의원은 31일 페이스북에 '가족 비리를 최측근 제왕적 법무부에 맡기는 부도덕한 국정농단 음모를 막아주십시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윤석열 정부 국정 방향의 윤곽이 드러났다. 경제 권력은 기획재정부로, 통치 권력은 제왕적 법무부로 넘어가고 대표공약은 파기되고 대통령 가족과 최측근에 대한 감찰, 최측근 법무부 장관에게 넘어가는 측근 비호체제 구축음모가 시작되었다"라고 적었다.
이어 "민주당은 협치했다. 부적격 총리를 대승적으로 인준해서 정부 출범을 도왔고 대통령 공약인 손실 보상을 추경에 반영하려 대통령과 국민의힘보다 더 노력했다"라며 "(그러나)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은 국민을 속이고 협치를 깼다. 집무실 이전과정에서 내내 부정직했고 야당이 인준한 총리의 국무조정실장 임명을 막아 책임총리를 처음부터 무력화시켰고 손실보상 공약을 포기해 시작부터 경제 권력을 국민이 아닌 기재부에 넘겼고 최측근 비리를 최측근이 덮어주는 희대의 제왕적 내로남불 체제를 시도하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제왕적 법무부의 초법적 인사 검증 및 최측근 봐주기 시도를 막아내기 위한 인사 검증 입법을 하고, 인사 검증권 없는 법무부에 대통령령으로 인사 정보 수집권을 주려는 편법 정부에 대한 권한쟁의심판 제기 준비에 들어가겠다"라며 "국민 여러분 도와주십시오. 투표해주십시오. 투표만이 양심이고 시민행동이며 다시 민주와 진보의 강물을 흐르게 할 것"이라고 했다.
또 "투표가 균형이고 안정이며 지역을 살린다. 90대의 권노갑부터 10대의 첫 투표자까지 다 나섰다. 지지자 여러분도 이제 털고 일어나 다시 가는 민주주의를 위해 투표해달라"라며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고 그 주인은 국민 여러분이다. 진정한 국민의 뜻을 보여달라"라고 덧붙였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