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계양을까지 왔는데 차비라도 챙겨달라'고 '죽지도 않고 또 왔네∼'하며 각설이 타령까지 부르는 이재명, 이긴다고요?"라며 "하긴 믿는 건 '개딸' 밖에 없다는데, '아빠'라며 뽀뽀를 하려는 개딸을 필사적으로 피하는 이재명, 이러면 개딸들 섭섭할 수도 있다. 그런데 개딸 수준 참 적나라하다. 증거도 완벽하겠다. 이 정도면 '성추행'으로 고발해야 하는데 뭐가 무서워서 고소왕 이재명이 가만히 있나?"라고 했다.
그는 "그런데 지금 사고는 이재명이 치고 있다. 김포공항을 인천공항으로 옮겨서 계양을 '분당'으로 '판교'로 만든단다. 근데 이게 '악수 중의 악수', '이재명 자살골'이 되어버렸다"라며 "일단 서울시민들, 강남사람은 '청주공항'으로, 강북사람은 '원주공항'으로 가란다. '김포제주노선'에 힘입은 제주관광, 제주도 선거는 완전히 뒤집어졌다는 거 아닙니까?"라고 적었다.
이어 "얼떨결에 고개 끄덕였던 송영길은 '머리를 크게 다쳤지만' 뒤늦게 정신을 차리고 '김포공항 이전'에서 싹 빠졌단다. 이웃 일본도 '나리타'에서 '하네다 확충'으로 하늘 정책을 바꾼 지 오래다"라며 "다급해지자 막산이 이재명 특기인 막말퍼레이드 시작했다. '김포공항서 인천공항까지 10분 고속철로∼'하는 '홍길동 뻥공약'은 그렇다 치고, 오세훈 시장이 '철부지 생떼'를 쓰고 있다고 막말을 퍼부었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금 민주당에서 '이재명이 이긴다'고 믿는 사람이 몇명이나 될까? 계양을 민심 살벌하다는데 말이죠"라며 "홍형식 한길 리서치 소장의 말, '민주당은 하락이 아니라 무너지고 있다'. 민주당, 지금은 현실을 인정할 때"라고 했다.
이 위원장은 앞서 지난 29일 "김포공항이 다 김포 땅인 줄 아는데 계양구 땅이 활주로에 포함돼 있다. 소음과 저개발의 원인인 김포공항을 이전해 계양과 인천, 수도권 서부 발전을 완성하겠다"고 했다. 이에 송 후보는 "김포공항 자리에 제2의 강남을 만들겠다"고 거들었다. 이 위원장과 송영길 후보가 내놓은 김포공항 이전 문제는 지난 대선 때도 공약 채택 여부가 논의됐지만, 당내 반대로 무산된 사안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포공항 주변 지역의 소음피해와 고도 제한으로 인한 재산권 침해 등은 이 지역의 오랜 민원이었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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