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檢 출신 측근 6인방 장악…검찰 조직은 ‘윤석열 사단’ 검사들이 요직 차지”
법무부 인사검증 조직 신설 논란 직격…“이러려고 청와대 민정수석실 폐지한 것 아닌가”
“법령 개정 없이 시행규칙 개정하려는 꼼수…신검부 탄생시키려는 초법적인 행위 막아낼 것”
법무부 인사검증 조직 신설 논란 직격…“이러려고 청와대 민정수석실 폐지한 것 아닌가”
“법령 개정 없이 시행규칙 개정하려는 꼼수…신검부 탄생시키려는 초법적인 행위 막아낼 것”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원이 의원은 '전두환 신군부보다 더한 윤석열 신검부의 출현입니다'라는 제하의 입장문과 함께 "수사·정보기능 틀어쥔 법무장관…명실상부 '소통령' 현실화"라는 제목의 기사 링크를 게재했다.
김 의원은 "예상했던 대로, 윤석열 정부 검찰공화국이 점입가경"이라며 "대통령실은 검찰 출신의 측근 6인방이 장악했다. 검찰조직은 특수부 출신에 윤석열 사단으로 불리는 검사들이 요직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젠, 윤석열 대통령의 오른팔로 불렸던 한동훈 법무부 장관 직속으로, 정부 고위직 인사검증을 담당하는 조직을 신설한다"며 "이러려고 청와대 민정수석실을 폐지한 것 아닌가"라고 의구심을 품었다.
그러면서 "대통령 임명직 검증은 국가공무원법과 대통령령에 따라 인사혁신처장이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위탁하게 돼있다"면서 "그런데 윤석열 대통령은 한동훈 장관에게 인사검증 권한을 주려고 관련 시행규칙을 개정한단다. 법령 개정 없이 시행규칙을 개정하려는 꼼수! 민주당은 신검부를 탄생시키려는 초법적인 행위를 막아내겠다"고 비판 수위를 끌어올렸다.
끝으로 김 의원은 "민생 살리기와 국정책임은 뒷전이고 검찰공화국 만들기에 혈안이 된 윤석열 정부. 이번 지선에서,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에 강력히 경고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지난 16일 김 의원을 상대로 성폭행방조와 직무유기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했다. 또 보좌진 성비위 의혹을 받는 같은 당 박완주 의원에 대해서도 강요와 직권남용, 사문서위조 등의 혐의로 함께 고발했다.
최근 김 의원의 지역보좌관이 동료 여직원을 성폭행한 후 2차 가해를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 과정에서 김 의원이 피해 사실을 묵인하는 등 외면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김 의원은 "피해자의 고통이 계속되고 있고,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가해자와 당사자는 물론 저의 대처를 포함한 문제까지 윤리감찰단의 강력한 조사가 필요하고 적극적으로 응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