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창원 독뫼 감 농업'에 대한 국가중요농업유산 지정서를 수여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수여식에서 김 장관은 국가중요농업유산 지정을 축하하면서, 농업 유산 발굴과 지정을 위해 노력한 허성무 경남 창원시장과 지자체 관계자를 격려했다.
창원 독뫼 감 농업은 경남 창원시 동읍과 대산리 일대에서 독뫼(평지에 솟은 구릉성 산지) 내 떫은 감 고목(古木)을 활용한 감 농업이 유지되는 지역이다. 핵심 지역은 북면, 동읍, 대산면 일대 총 15만㏊에 해당하는 곳이다. 창원 북부 지역은 낙동강과 인접해 침수 피해가 심해 농업과 생활이 독뫼 등 구릉성 산지를 중심으로 행해졌다. 이에 농업 공간과 주거지가 독뫼(152개)로 연결되는 마을 구조가 형성됐다.
농식부에 따르면 "현재도 창원 북부지역 3개면에서 창원 감(1956ha)의 94.4%(1847ha)를, 그 중 23.8%(465ha)를 독뫼에서 재배한다. 또 창원 단감은 전국 단감 생산의 44.1%, 지역 농업생산액의 39.5%를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장관은 "국가중요농업유산의 가치가 후대에 전승될 수 있도록, 앞으로 지역주민과 협력해 보전·관리에 적극적으로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이민호기자 lmh@dt.co.kr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창원 독뫼 감 농업'에 대한 국가중요농업유산 지정서를 수여했다고 21일 밝혔다. 경남 창원 북부 일대 독뫼 감 농업 경관. <농림축산식품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