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때마다 MTS 먹통… 분통터지는 투자자

지난해부터 지속적 서버 장애
결국 금투협회 민원 건수 급증
업계 "서버 증설 등 개선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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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때마다 MTS 먹통… 분통터지는 투자자
주목받는 공모주의 상장 첫날만 되면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가 먹통이 되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정상적인 거래를 진행하지 못한 투자자들에게 피해 접수를 통한 보상안을 제시하고 있지만, 반복되는 상황에 투자자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23일 코스닥에 첫 상장한 퓨런티어의 공동 대표주관사인 유안타증권의 홈트레이딩(HTS), MTS 에서 전산장애가 발생해 주문 및 계좌 조회 서비스가 30분간 지연됐다.

앞서 지난 14∼15일에 진행된 퓨런티어의 공모청약 과정에서도 MTS 접속 인원이 몰리면서 장애로 청약 진행에 장애가 생긴 바 있다. 또한 청약 문제뿐 아니라 MTS에 접속 자체가 되지 않는 등 접속 장애까지 일으켰다. 이에 유안타증권은 당초 마감 시간이었던 오후 4시에서 연장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다.

그러나 이후 진행되는 상장일까지 서버 확충 등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지만, 상장일에 또 다시 접속 장애가 발생한 것이다. 이에 유안타증권은 주문 지연에 따른 보상접수 절차를 결정했다.

유안타증권 관계자는 "접속자가 한꺼번에 모이면서 서버 지연 상황이 발생했다"며 "IT 부문과 관련해서는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지속적인 개선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같은 증권사들의 MTS에 접속이 한꺼번에 몰리면 서버가 다운되는 상황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에도 올해 첫 '따상'을 기록한 케이옥션이 상장할 당시에도 신영증권 MTS에 접속 오류가 발생하면서 투자자들의 불만이 제기됐었다. 뿐만 아니라 역대급 IPO 대어로 꼽히는 LG에너지솔루션이 상장한 지난달 27일에도 하이투자증권을 비롯한 일부 증권사에서 40분간 접속 장애가 발생했고, 개장 50분만에 정상화되기도 했다.

실제 이같은 투자자들의 불만이 민원건수로 이어지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국내 56개 증권사 중 가장 많은 민원건수를 차지한 증권사는 대신증권으로 지난해 4분기에만 361건으로 전 분기(53건) 대비 581% 급증했다. 특히 전산장애 관련 민원에서만 351건이 몰리면서 전분기 대비 13배 가량 늘었다. 대신증권에 카카오페이 공동주관사로 나섰는데, 투자자가 짧은 시간에 급격하게 몰리면서 전산장애가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고객 민원이 급증했따는 분석이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각 사가 MTS 접속이 몰릴 경우에 대비해 서버 증설 등에 나서고 있지만, 꾸준하게 접속 지연이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영석기자 ysl@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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