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허브로 뜬 K-바이오] 바이오벤처와 R&D·비만치료제 등 개발 확대](http://contents.dt.co.kr/images/202112/2021122402101931040005[1].jpg "[글로벌 허브로 뜬 K-바이오] 바이오벤처와 R&D·비만치료제 등 개발 확대")
특히 미용치료제인 보툴리눔 톡신인 '휴톡스'(국내명 리즈톡스) 관련 사업은 지주회사 휴온스글로벌에서 분리돼 독립 법인 '휴온스바이오파마' 설립으로 이어졌고, 보툴리눔 톡신 빅3 시장(미국, 유럽, 중국)과 대규모 수출 계약을 체결하며 그룹 사업의 중요한 축으로 자리매김했다. 중국과는 단순 '완제품 수출'을 넘어 미래지향적 파트너십으로 발전을 제안받아 파트너사인 IMEIK(아이메이커)로부터 1554억원의 대규모 자본을 유치하는 쾌거를 거뒀다.
CMO사업 확대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대규모 증설에 대한 필요성 인식은 휴메딕스 제2공장 건설로 이어졌다. 2017년 연말 준공된 휴메딕스 제2공장은 확보된 여유 공간 덕에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의 바이알 충전·완제품 포장 라인 증설이 가능해졌다.
아울러 휴온스그룹은 미래 장기 성장 모멘텀 확보를 위해 R&D바이오 벤처들과의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 휴메딕스는 에이치엘비제약과 GLP-1 수용체 작용 기전의 비만치료제, 지투지바이오와 알츠하이머, 당뇨, 골관절염 타깃의 장기 약효 지속형 주사제 개발에 나선다.
또한 키네타에 200만 달러의 지분 투자도 단행했다. 키네타가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들에 대해 비임상 단계부터 휴메딕스의 파트너사인 팬젠의 생산시설을 활용, 개발 및 상업화를 맡는 방식이다.
내부 역량 화에도 힘쓰고 있다. 생산 부분에서는 생산능력(CAPA) 확충을 위해 충북 제천에 총 400억을 들여 점안제 전용 제2공장을 건설 중이다. 최첨단 설비가 새롭게 도입되는 휴온스 제2공장은 기존 1공장의 점안제 라인을 이전시켜 총 7개 라인을 구축, 연 최대 4억8000만관의 생산능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점안제 생산 설비를 보유한 회사로서는 국내 최대 규모다.
끝으로 건강기능식품 사업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구조적 변화도 단행한다. 휴온스는 내년 1월 건강기능식품 자회사 휴온스네이처와 휴온스내츄럴의 합병을 결정했다. 휴온스네이처의 건기식 전문성과 생산력에 휴온스내츄럴의 상품개발력과 온오프라인 영업마케팅 역량을 결합해 보다 전문적이고 확장된 종합 건강기능식품 회사로 키우겠다는 의도다.
김진수기자 kim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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