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OI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주례조사 결과
윤석열 지지율 5.6%p 빠지고 이재명 3.4%p 상승…이낙연 11.5%로 3위
2%p대 약진한 홍준표(6.1%) 추미애(4.7%) 4·5위, 최재형 범보수권 5위 진입
같은 기간 文 국정 긍정평가·與지지율 상승세
윤석열 지지율 5.6%p 빠지고 이재명 3.4%p 상승…이낙연 11.5%로 3위
2%p대 약진한 홍준표(6.1%) 추미애(4.7%) 4·5위, 최재형 범보수권 5위 진입
같은 기간 文 국정 긍정평가·與지지율 상승세
여론조사업체 KSOI(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이날 발표한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설문 결과(TBS 의뢰·조사기간 지난 25~26일·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를 보면 윤 전 총장 지지율은 32.4%로 지난주(38.0%)보다 5.6%포인트(p) 하락했다.
반면 이 지사는 같은 기간 3.4%포인트 오른 28.4%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내 격차로 2위를 달렸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한주 간 0.7%포인트 내린 11.5%로 3위를 지켰다.
4위권 이하부터는 눈에 띄는 지지율 변동이 나타났다. 국민의힘에 1년 3개월 만에 복당한 홍준표 의원이 4위를 유지한 가운데 지난주 대비 2.4%포인트 오른 6.4%를 기록했다. 대선 출마를 공식화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전 민주당 대표)도 지난주 대비 2.0%포인트 오른 4.7%의 지지율을 나타내며 2계단 상승한 5위에 올랐다.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은 3.1% 동률로 6위를 지켰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0.4%포인트 오른 2.1%로 7위, 오세훈 서울시장은 1.8%포인트 내린 1.5%로 8위를 기록했다.
대선후보군을 '범진보권'으로 한정한 설문에선 이 지사가 33.8%로, 2위인 이 전 대표(13.5%)를 큰 폭으로 앞섰다. 3위는 추 전 장관(7.4%)이었고, 박용진 민주당 의원(6.3%), 정세균 전 국무총리(4.3%), 심상정 정의당 전 대표(4.3%) 순이었다. '적합후보 없음'은 13.3%였다.
'범보수권' 대선후보 적합도 설문에선 윤 전 총장 지지율이 한주 간 6.6%포인트 하락한 30.9%로 선두를 지킨 가운데, 같은 기간 5.0%포인트 상승한 2위주자 홍 의원(14.1%)과 약 2대 1의 격차를 보였다. 유 전 의원(8.8%)이 3위였고 안 대표(4.7%), 최재형 감사원장(4.4%),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3.6%), 오 시장(3.2%)이 뒤를 이었다. '적합후보 없음'은 13.4%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정당지지율의 경우 국민의힘이 지난주와 같은 36.2%로 1위를 지켰고, 민주당은 4.6%포인트 상승한 34.0%로 바짝 추격했다. 열린민주당이 한주 간 0.9%포인트 오른 6.9%로 3위를 기록했고, 국민의당이 0.9%포인트 내린 6.6%로 4위로 내려앉았다. 정의당은 1.3%포인트 내린 3.3%로 지지율 5위를 지켰다.
정당지지율에서 여권 상승세가 두드러진 만큼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국정수행 평가 설문에서도 긍·부정 격차가 크게 줄어드는 경향이 엿보였다. 긍정평가가 한주 만에 4.4%포인트 오른 42.9%, 부정평가는 3.7%포인트 내린 54.2%로 각각 나타났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제공한 안심번호 무선ARS(자동응답)방식 100%로 실시 됐으며, 응답률은 6.2%다. 2021년 5월 말 기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 지역, 연령별 가중치를 적용했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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