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20일 "일본 정부가 방사성 오염수 방류를 결정해 국민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면서 "여야가 함께 일본 정부에 해양 방류 철회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처리할 것을 제의한다"고 했다.
윤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일본 정부는 오염수 처리의 투명한 정보 공개와 검증은 고사하고 인접국가와 협의도 일체 없었다. 막대한 양의 오염수를 수십년간 태평양 바다에 배출하겠다는 일본정부의 무책임한 결정을 규탄한다"면서 "국제사회의 우려도 크다. 일본뿐 아니라 인류 전체에 돌이킬 수 없는 재앙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엄중하게 경고한다"고 했다. 윤 비대위원장은 이어 "국회도 적극적으로 대처해나갈 것"이라며 "정부에 적극적인 대책을 촉구하는 결의안이 어제 발의됐다.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줄 것을 야당에 요청한다"고 했다. 윤 비대위원장은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윤호중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20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