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부총리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입시비리로 퇴학당한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 사례와 형평성에 어긋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정유라 씨의 경우에는 학칙 등 교육부 관리하에 있는 문제들이 있어 교육부 권한을 행사할 수 있었는데, 조민 씨의 경우에는 2019년 이 문제가 불거졌을 때 이미 검찰이 신속하게 수사를 시작하고 자료를 입수해 (교육부가) 감사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 부총리는 또 코로나19와 관련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하는 속에서도 상대적으로 학교 내 감염(위험)은 전체적으로 크지 않았다"며 "지난해 11∼12월 지역 감염이 확산하는 시기에 일부 학교 내 감염이 있긴 했지만, 방역을 철저히 할 경우 학교 내 감염 위험은 상대적으로 낮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라고 설명했다.
앞서 조 씨의 의사 국가고시 합격 논란에 대해 부산대가 입장을 밝혔다. 부산대는 지난 22일 보도자료를 내고 "조국 전 장관의 자녀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과 관련해 법원의 최종 판결이 나오는 대로 원칙대로 투명하게 처리한다는 것이 우리 대학의 일관된 공식 입장이다"고 했다. 부산대는 "조 전 장관 딸의 입학 관련 사건의 경우도 사법부의 최종 판결에 의해 입학서류 진위가 확인되면 당연히 그 판결 결과에 따라 엄정한 조치를 하게 된다"고 밝힌 바 있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