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김위수 기자] SK이노베이션의 리튬이온분리막(LiBS) 자회사 SK이이이테크놀로지(SKIET)의 노재석 사장이 올해 정보전자 소재 글로벌 최고 수준 회사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13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노재석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SKIET가 정보전자 소재 글로벌 톱티어로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노 사장은 폴란드 실롱스크, 중국 창저우 등 리튬이온분리막(LiBS)의 글로벌 생산 거점을 조기에 안정화해 독자 생존 체계를 구축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플렉서블 커버 윈도우(FCW)의 주요 타겟 고객 확보 및 안정적인 생산·공급 체계도 완성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올 연말 생산능력은 13억7000만㎡, 2023년 말에는 18억7000㎡에 달할 전망이다. 작년 초 생산량이 3억6000만㎡였는데, 약 3년만에 4배 가까운 생산능력을 확보했다.
플렉서블 커버 윈도우(FCW)는 지난해 7월부터 본격양산되고 있다. 폴더플폰 같은 디스플레이는 물론 모빌리티 영역 등 다양한 산업에 활용될 수 있어 SKIET 내부적으로 높은 기대를 가지고 있는 사업이다.
또 노 사장은 "올해 예정된 SKIET의 기업공개(IPO)를 성공적으로 완료해 글로벌 확장을 위한 재원을 확보하고, 계획된 생산거점 구축 및 성장전략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SKIET는 지난해 12월 18일 한국거래소에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했다. 예비심사가 완료되면 실질심사, 수요예측 등 절차가 진행되고 상장이 이뤄질 전망이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체계를 수립해야한다는 메시지도 나왔다. 노 사장은 "친환경 제품 포트폴리오에 더해 생산 과정도 더욱 환경친화적으로 탈바꿈해 나가고 사회적 의무와 책임을 다하는 기업, 투명 경영을 실천하는 기업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평가받을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노 사장은 "목표 달성에는 많은 어려움이 따르겠지만 구성원들이 한마음 한 뜻으로 이를 극복해 나간다면 충분히 달성 가능한 목표라고 확신한다"며 "CEO로서 먼저 솔선수범하고 최선을 다하겠다" 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