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기업의 수출 확대와 수출 선도기업 육성을 위해 '2021년 해외진출사업'에 총 2154억원을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1985억원)보다 8.5% 증가한 규모로, 올해 코로나19 위기에도 수출회복 흐름이 지속되도록 화상 상담회와 수출 전용 라이브 커머스 등 온라인·비대면 방식의 수출지원을 강화한다. 또 국가대표 공동 브랜드인 '브랜드 K' 제품의 국내외 판로 확대 등을 적극 지원한다.
우선, 수출바우처 사업에 미래차, 바이오헬스 등 혁신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촉진을 위해 30억원 규모의 트랙을 별도 신설, 선정기업에 전년도 수출실적과 관계없이 최대 1억원까지 지원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온라인·디지털 시장 환경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해외전자상거래 진출 지원과 비대면 방식의 수출지원을 확대한다. 이를 위해 라이브 커머스 등 비대면 화상 상담회, 온·오프라인 연계(O2O) 수출 컨소시엄 지원 등 모든 해외 마케팅 활동을 비대면으로 가능하도록 도울 계획이다.
수출 중소기업의 물류 애로 해소를 위한 사업도 진행한다. 지난해 11월부터 민관 협업으로 진행하고 있는 국적 해운선사(HMM) 운항 선박 중소기업 수출 물량을 우선 배정, 지원하고, 중소기업의 운송비용 부담 경감을 위해 항공·해상 운임을 보조해 준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 공동 브랜드 '브랜드-K' 사업 예산을 지난해 4억원에서 올해 62억원으로 큰 폭으로 늘려 국내·외 판로 확대를 본격화한다. 아울러 유명 인플루언서, 크리에이터 등을 활용한 바이럴(입소문) 마케팅을 본격 추진하고, '브랜드K 플래그십 스토어'를 국내·외 각각 1개씩 구축 운영할 계획이다.
이밖에 수출인큐베이터(수출BI), 코리아스타트업센터(6곳) 등 해외 진출 인프라를 활용해 혁신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노용석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디지털화, 온라인화 등 환경변화를 반영한 정책지원을 강화하고, 브랜드K 제품의 판로확대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