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漢詩로 여는 아침] 訪俗離山 <방속리산 : 속리산을 찾아>](http://contents.dt.co.kr/images/202010/2020101902102219607001[1].jpg "[漢詩로 여는 아침] 訪俗離山 <방속리산 : 속리산을 찾아>")
강남 간 나그네는 돌아올 줄 모르는데
고찰에 부는 가을바람 맞으며 길을 떠나네
웃으며 계룡산 떠나도 여흥이 남아 있으니
말 앞엔 아직도 속리산이 있지 않나
조선 중기 문신, 학자 농암(農巖) 김창협(金昌協 1651 ~ 1708)의 시다. 벼슬에 있었으나 유람을 즐겨하던 시인의 풍모가 잘 나타나 있다. 계룡산 왔다가 떠나려니 아쉽지만 또 속리산이 기다리고 있으니 어찌 즐겁지 아니한가 읊는다. 김창협은 시와 문에 두루 뛰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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