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양의지, 브룩스 제치고 `9월 MVP`

입력: 2020-10-11 15:27 김광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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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 투표 결과 총점 41.42점

24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LG 트윈스-NC 다이노스 경기. 8회말 1사 1,2루에서 NC 양의지가 역전 우전안타를 치고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스터 올스타' 양의지(33·NC다이노스·사진)가 프로야구 9월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KBO 사무국은 한국야구기자회의 투표와 신한은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신한 쏠(SOL)에서 진행한 팬 투표 결과를 50%씩 합산한 결과 양의지가 총점 41.42점을 기록해 KIA 타이거즈의 투수 에런 브룩스(36.73점)를 따돌리고 처음으로 월간 MVP에 뽑혔다고 11일 발표했다.

양의지는 기자단 투표 1위(30표 중 20표), 팬 투표(19만3060표 중 3만1209표) 2위를 차지했다.

브룩스는 팬 투표에서 10만9635표를 획득해 양의지를 크게 앞섰지만, 기자회 투표에서 5표를 얻는데 머물렀다. 양의지는 9월 25경기에 출전해 월간 타점(32개), 장타율(0.673) 1위, 홈런(8개) 2위를 각각 달렸다.

9월 18일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선 만루 홈런을 치고 7타점을 쓸어 담았고, 9월 24일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선 시즌 23번째 홈런을 터뜨려 2018년 작성한 한 시즌 개인 최다 홈런 타이를 이뤘다.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9월 MVP에 선정된 양의지에게는 상금 200만원과 함께 60만원 상당의 신한은행 골드바가 부상으로 수여된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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