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장우진 기자] HMM은 올 2분기 138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21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매출액은 1조3751억원으로 전년보다 219억원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281억원 흑자를 냈다. 상반기 매출액은 2조6883억원으로 전년 대비 246억원 줄었지만 영업손익은 1367억원 이익을 기록했다.
HMM 관계자는 "코로나19 악화로 인한 컨테이너 적취량 및 매출은 소폭 감소했지만 4월부터 시작된 '디 얼라이언스' 신규 해운동맹 가입, 세계 최대 2만4000TEU급 컨테이너선 투입 등으로 인해 21분기 만에 흑자 전환했다"며 "항로합리화, 화물비용 축소 등 원가구조 개선, 운임상승 효과로 컨테이너 사업과 벌크부문이 모두 영업이익을 냈다"고 설명했다.
HMM은 지난 4월부터 2만4000TEU급 컨테이너선 7척을 투입했으며 모두 만선 출항했다. HMM은 다음달까지 총 12척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 관계자는 "벌크 부문은 코로나19 이후 침체된 경제 활동 재개 및 동절기 원유 및 제품유 수요가 증가하고 철강 산업 호조로 철광석 물동량 등 점진적인 증가가 예상된다"며 "고객중심의 차별화된 해운 서비스 제공, IT 시스템 개선 등 경영혁신을 통한 내부역량 강화와 영업 체질개선 등으로 수익성 개선에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