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6명은 정부가 재정으로 대학 등록금 반환을 지원하는 것에 반대의견을 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25일 내놓은 여론조사 결과(TBS 조사의뢰, 조사기간 24일)를 살펴보면 '정부 지원에 반대한다'는 응답률은 62.7%, '찬성한다'는 응답은 25.1%인 것으로 집계됐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률은 12.2%였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20대와 30대 등은 정부 지원에 반대하는 의견이 각각 64.9%, 75.5%로 전체 평균보다 높았으나 70대 이상은 반대 의견이 37.3%로 평균을 훨씬 밑돌았다.
권역별로는 '반대한다'는 응답이 모든 권역에서 과반으로 조사됐다. 다만 서울과 광주·전라는 찬성한다는 의견이 각각 31.8%, 30.2%로 타 지역보다 높았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의 찬성비율(찬성 30.2%, 반대 55.5%)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중도층(찬성23.8%, 반대 71.4%)은 반대가 상대적으로 많았고, 보수층(찬성 22.4%, 반대 62.7%)은 평균과 엇비슷하게 나타났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