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페이스북 캡처 제공
손흥민(토트넘·사진)의 몸값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유럽 축구 이적시장이 축소됐지만 1000억원대를 유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소(CIES)가 발표한 '2020년 여름 유럽 5대 빅리그 선수들 예상 이적료' 보고서에서 손흥민은 7560만 유로(약 1023억원)에 달했다.
그러나 올해 1월 같은 조사와 비교하면 몸값이 1월 7850만 유로(약 1022억원)에서 290만 유로 빠졌다.
그렇지만 여전히 1000억원대를 유지했다. 지난 1월에는 5대 빅리그 선수 중 몸값이 이번 조사에서는 48위로 순위가 상승했다.
다른 선수들에 비해 손흥민의 몸값 하락 폭이 작았기 때문이다.
코로나19로 이적시장이 얼어붙는 가운데 손흥민은 상대적으로 '우량주'로 평가받은 셈이다.
지난 네 시즌 동안 매 시즌 20골을 넘나든 꾸준한 득점력과 그라운드에서 보여준 성실성, 늘 팀 분위기를 띄우는 유쾌한 성격 등이 손흥민의 '몸값 방어'에 복합적으로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백인철기자 chao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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