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심화영 기자] 위메프가 지난 3월 도입한 '특가 익일 발송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26일 위메프는 프로그램 시행 2개월 간 실제 정시 발송 건수가 800만 건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체 익일 발송 보장 상품 중 약 98%에 해당하는 수치다.
'특가 익일 발송 프로그램'은 위메프 특가 상품을 구매 시 다음날까지 발송을 보장하는 서비스다. △투데이특가 △더싸다특가 △위메프데이 △숫자데이(55데이·66데이) 등 위메프에서 열리는 특가 기획전 상품이 대상이다. 대형가전·가구, 해외배송 상품 등은 제외된다.
익일 발송 프로그램이 적용되는 상품 수도 꾸준히 늘려가는 중이다. 5월 기준으로 전체 특가 상품 중 다음날 발송을 보장받는 받는 상품은 91% 수준이다.
위메프 특가 상품 대부분은 파트너사가 배송을 담당하고 있어 빠른 배송에 대한 아쉬움이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위메프가 직접 나서 특가 상품의 배송 만족도 높이기에 나선 것. 먼저 다음날 발송이 가능한 특가 상품들을 엄선했다. 이후 배송 주체가 되는 파트너사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약속한 배송 일자가 지켜지도록 관리하고 있다.
주문 폭주나 기타 사정으로 익일 발송이 어려운 경우를 대비해 '특가 익일 발송 지연 보상제'도 마련했다. 구매 금액과 출고가 지연된 일수를 기준으로 최대 1500 위메프 포인트를 자동으로 지급한다.
예를 들면 1만원 미만 상품이 1일 출고 지연된 경우 100 포인트, 3만원 이상 상품의 출고가 3일 지연된 경우 1000 포인트 등 상품 금액과 실제 출고가 늦어진 일수를 계산해 지급하는 방식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서비스가 점차 안정적으로 운영되며 포인트 보상 수준은 시행 첫 달과 비교해 60% 감소했다.
조상현 위메프 특가운영실장은 "익일 발송이 아예 불가한 상품군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특가 상품이 익일 발송 보장 상품으로 운영된다"며 "지연 발송 건도 지속적으로 관리해 고객들이 더욱 믿고 구매할 수 있는 특가 상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심화영기자 dorothy@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