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텔레콤, 지능형 AMI·기업용 인터넷 전화시스템 주목
누리텔레콤 제공
코로나19가 가져온 사회적 거리두기와 기업 근무환경 변화로 인해 통신솔루션 영역도 '언택트'(비대면)를 키워드로 한 패러다임으로 변화하기 시작됐다. IoT(사물인터넷)와 유·무선통신을 결합, 과거에 대면방식으로 해온 업무와 서비스를 비대면화·원격화 하는 시도가 본격화할 전망이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에너지IoT 솔루션 전문기업인 누리텔레콤은 지능형 검침인프라 솔루션(AMI)과 기업용 인터넷 전화시스템을 통해 언택트 산업의 외연확대를 이끌고 있다.
누리텔레콤이 49개 국내외 전력사에 수출한 AMI 솔루션은 비대면으로 사람 대신 IT기술로 원격에서 자동으로 전기·수도·가스 사용량을 수집해 요금계산 및 에너지 사용을 효율적으로 관리해주는 시스템이다. 현재 가정용 전기 분야에 도입중인 AMI 시스템이 가스 및 수도분야로 도입사업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에너지 사물인터넷 분야의 언택트 산업 가운데 최우선으로 도입을 서둘러야 할 에너지 인프라 구축사업으로 손꼽히고 있다.
누리텔레콤의 100% 자회사 모임스톤의 주력 사업인 VoIP단말기(인터넷 전화기)도 주목받는 언택트 품목 중 하나다. 모임스톤은 유무선 VoIP 전화기를 개발 생산해 국내는 물론 해외 통신사업자 및 기업에 공급하고 있다. 그동안 KT를 비롯해 LG유플러스, SK브로드밴드 등 국내 주요 VoIP 사업자에 600만대를 공급했다.
VoIP 시장은 기업인터넷 전화가 90%, 가정인터넷 전화가 10% 규모로 형성돼 있으며, 모임스톤은 현재 국내 기업용 인터넷 시장점유율 90%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기업용 시장 뿐만 아니라 DECT(디지털 전화기) 폰 및 와이파이 전화기로 국내 가정용 VoIP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모임스톤은 스마트폰과 결합된 인터넷 전화기 시장 도래에 맞춰 신제품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VoIP와 IoT가 결합된 복합형 단말기 시장이 예상됨에 따라 시장 트렌드에 맞춰 새로운 플랫폼 기반의 제품 및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황병서기자 BShwa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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