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신청 개시, 사용처 혼선 우려
18일부터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을 지역사랑상품권이나 선불카드로 받을 수 있게 된다. 신용·체크카드 충전금으로 지원금을 받으면 대부분의 가맹점에서 쓸 수 있지만, 지역사랑상품권과 선불카드는 사용처가 좁은 편이다. 지방자치단체마다 지역사랑상품권 사용 가능 업종을 다르게 두고 있는 경우도 많아 소비자들의 혼선이 예상된다.
17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18일 오전 9시부터 각 지자체 읍·면·동 주민센터 등에서 긴급재난지원금 지역사랑상품권·선불카드 신청이 시작된다. 창구에 신청자가 몰릴 것을 대비해 일주일 간은 '요일제'를 운영한다.
일부 지자체는 지자체 홈페이지 또는 별도로 마련한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신청도 병행한다. 이날부터는 카드사와 연계된 은행 창구를 방문해 신용·체크카드로 긴급재난지원금을 받는 것도 가능하다. 긴급재난지원금을 각 지자체가 운영하는 지역사랑상품권으로 받을 경우 사용처를 미리 확인하는 게 좋다. 특·광역시 지역사랑상품권은 해당 특·광역시 내에서, 도가 발행하는 지역사랑상품권은 세대주의 주소지인 시·군 내에서 사용할 수 있다.
지역사랑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는 가맹점도 지자체별로 차이가 있다. 행안부 관계자는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은 지자체별로 기준을 정해 운영 중이므로 신용·체크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업체와 다를 수 있음을 유념해야 한다"며 "지자체 홈페이지, 지역사랑상품권 앱 등에서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행안부는 지역사랑상품권으로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받았을 경우 불편함을 줄이기 위해 각 지자체에 가맹점을 늘려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지자체마다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기준을 다르게 두고 상품권 사용가능가맹점을 정했기 때문에 대폭 확대를 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국회예산정책처는 최근 보고서에서 "각 지역별로 지역화폐 가맹점 비율 등의 편차가 상당해 주요 대도시 지역에선 유용한 소비수단이 될 수 있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사용 제약이 크다"며 "특히 종이류 상품권은 소수 가맹점에서만 사용이 가능해 즉각적 소비가 더욱 어려울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은진기자 jineun@dt.co.kr
17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18일 오전 9시부터 각 지자체 읍·면·동 주민센터 등에서 긴급재난지원금 지역사랑상품권·선불카드 신청이 시작된다. 창구에 신청자가 몰릴 것을 대비해 일주일 간은 '요일제'를 운영한다.
일부 지자체는 지자체 홈페이지 또는 별도로 마련한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신청도 병행한다. 이날부터는 카드사와 연계된 은행 창구를 방문해 신용·체크카드로 긴급재난지원금을 받는 것도 가능하다. 긴급재난지원금을 각 지자체가 운영하는 지역사랑상품권으로 받을 경우 사용처를 미리 확인하는 게 좋다. 특·광역시 지역사랑상품권은 해당 특·광역시 내에서, 도가 발행하는 지역사랑상품권은 세대주의 주소지인 시·군 내에서 사용할 수 있다.
지역사랑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는 가맹점도 지자체별로 차이가 있다. 행안부 관계자는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은 지자체별로 기준을 정해 운영 중이므로 신용·체크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업체와 다를 수 있음을 유념해야 한다"며 "지자체 홈페이지, 지역사랑상품권 앱 등에서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행안부는 지역사랑상품권으로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받았을 경우 불편함을 줄이기 위해 각 지자체에 가맹점을 늘려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지자체마다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기준을 다르게 두고 상품권 사용가능가맹점을 정했기 때문에 대폭 확대를 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국회예산정책처는 최근 보고서에서 "각 지역별로 지역화폐 가맹점 비율 등의 편차가 상당해 주요 대도시 지역에선 유용한 소비수단이 될 수 있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사용 제약이 크다"며 "특히 종이류 상품권은 소수 가맹점에서만 사용이 가능해 즉각적 소비가 더욱 어려울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은진기자 jine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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