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漢詩로 여는 아침] 淸平調詞三首1 <청평조사삼수1 : 청평 곡조에 붙어지은 3수 중 제1수>](http://contents.dt.co.kr/images/202004/2020042702102219807001[1].jpg "[漢詩로 여는 아침] 淸平調詞三首1 <청평조사삼수1 : 청평 곡조에 붙어지은 3수 중 제1수>")
구름은 그대의 옷인 것 같고, 꽃은 그대의 얼굴인 듯 하다
봄바람이 난간을 스치니 이슬 맺힌 꽃은 농염하기만 하네
만약 군옥산 꼭대기서 본 서왕모가 아니라면
필시 요대의 달빛 아래서 만난 선녀가 틀림없으리
이백(李白)이 청평(淸平) 곡조에 붙어지은 가사 3수(三首) 중 제 1수다. 당 현종의 명을 받아 취중에 지은 양귀비 찬양시다. 서기 743년 봄, 현종은 양귀비와 함께 침향정(沈香亭) 못가에서 모란을 완상(玩賞)하고 있다가 이백을 불러 이 정경을 시로 짓게 했다. 이백은 온갖 비유로 양귀비의 아름다움을 예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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