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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유 너마저…" 가격 인상 릴레이에 농식품부 "업계와 물가안정 지속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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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유 너마저…"  가격 인상 릴레이에 농식품부 "업계와 물가안정 지속 협의"
사진 연합뉴스

정부가 식품·외식업계와 물가 안정을 위한 협의와 소통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최근 가공식품·외식메뉴 가격이 연쇄적으로 올라가자 물가 안정을 위한 조치에 나선 것이다.

농림축산식품부 측은 이날 "가공식품·외식 물가 상승폭은 점차 하락 추세"라며 "정부는 식품·외식업계와의 소통을 강화하여 소비자 체감도가 높은 가공식품·외식 물가안정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내용을 밝혔다.

농식품부는 그간 기업 원가 부담 및 소비자 장바구니 부담 완화를 위해 금융·세제 지원 확대 및 제도 개선 등을 추진하고, 업계와의 소통을 확대해 가격 인상 시기 이연, 인상률·인상품목 최소화, 인하 제품 발굴 및 할인행사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세계식량가격지수도 고점 대비 점차 안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기업의 원가 부담도 완화되는 추세라는 설명과 함께다.

"올리브유 너마저…"  가격 인상 릴레이에 농식품부 "업계와 물가안정 지속 협의"
출처 농식품부

다만 농식품부의 설명과는 달리 가공식품·외식메뉴 가격은 확연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통계청 소비자물가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가공식품과 외식 물가 상승률은 각각 1.6%, 3.0%였다.

여기에 이달 들어 식품·외식업계에서 가격 인상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CJ제일제당과 김 전문업체인 광천김, 대천김, 성경식품 등은 이달에 김 가격을 10% 넘게 올렸다. 이달 초 CJ제일제당과 샘표는 올리브유 가격을 30% 이상씩 인상했고, 사조해표와 동원F&B도 이달 중에 올리브유 가격을 올릴 예정이다. 롯데웰푸드는 초콜릿 원료인 코코아 가격 상승에 따라 빼빼로 등의 제품 가격을 다음 달 인상하기로 했다.


외식업체 중 맥도날드는 이달 16개 메뉴 가격을 평균 2.8% 올렸고, 피자헛은 메뉴 2종 가격을 3%씩 인상했다. 앞서 지난달에는 치킨 프랜차이즈 굽네가 9개 메뉴 가격을 1900원씩 인상했다.
농식품부는 또 최근 국제 유가와 원/달러 환율 상승(원화 가치 하락), 과일 농축액 등 재료비 인상 등으로 가공식품 가격 상승 요인이 더 있다고 분석했다.

외식물가의 경우 인건비 상승, 전기·가스·수도 등 공공요금 인상, 배달앱(애플리케이션) 수수료 부담 등으로 인해 업계 경영 부담이 누적돼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식품·외식업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원을 이어 나갈 방침이다. 수입 원재료에 대해 할당관세를 새로 적용하거나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중소 식품·외식기업을 대상으로 원료매입자금 지원을 지속하는 한편, 한식업 사업자에 대해 비전문 취업비자(E-9)를 받은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할 수 있도록 시범 사업을 시행 중이다. 이미연기자 enero20@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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