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근무 체계 돌입…모든 투·개표소 사전 점검 완료
9천명 비상근무, 24시간 종합상황실 운영 실시간 대응
9천명 비상근무, 24시간 종합상황실 운영 실시간 대응
한전은 선거 당일 발생할 지 모를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개표소마다 4중 전원 체계를 구축했다. 이는 상시 주전원과 임시 예비전원 뿐 아니라 비상발전기, UPS(무정전 전원 장치)를 비상 시 자동 투입하게 한 조치다. 갑작스러운 정전에도 개표 업무가 중단되지 않도록 설계된 것이다.
여기에 각 투표소에는 투표용지 발급기 등 전산장비의 UPS 시설과 정전 시 자동으로 점등되는 비상등 설치 현황을 최종 점검했다.
특히 선거 기간 중 정전예방을 위한 사전 점검을 대대적으로 진행했다. 지난 4월 23일부터 5월 26일까지 전국 1만8388곳의 선거 관련 시설(투표소, 개표소, 선거관리위원회 사무소)의 전기설비를 대상으로 열화상 진단 등 특별점검과 정비작업을 실시해 이상 유무를 확인했다.
한전은 선거당일인 3일 오전 5시부터 개표 종료 시까지 24시간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며, 전국에 총 8558명의 직원을 비상근무에 투입한다. 전력 공급선로에 대한 특별 순시는 물론 개표소 전문인력 배치, 긴급 복구 인력 배치 등 다각적인 비상체계를 구축했다.
또 예상치 못한 정전 상황에 대비해 복구 자재를 현장 가까이 전진 배치 했으며, 885개 협력사와 함께 비상동원 체계를 구축해 복구 속도를 최대한 높일 계획이다.
한전 관계자는 "한전은 대선이 끝날 때까지 안정적인 전력 공급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세종=송신용기자 ssyso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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