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자동차 부품 업체인 콘티넨탈이 공급한 전자소자의 납 함유량이 기준치를 초과해 정부가 조사에 돌입했다.
환경부는 콘티넨탈(Continental)로부터 자사의 전자소자 등 부품이 '전기·전자제품 및 자동차의 자원순환에 관한 법률'이 규정한 납 기준을 초과한다는 사실을 인정함에 따라 관련 조사에 들어갔다고 17일 밝혔다.
'전기·전자제품 및 자동차의 자원순환에 관한 법률'에 따라 유럽연합(EU)과 비슷한 수준으로 유해물질을 관리하는데, 물리적 분리가 불가능한 단일물질 내에서 납 함유량이 0.1% 이상인 부품을 공급하면 안 된다.
환경부는 콘티넨탈이 공급한 부품이 수입차뿐 아니라 국산차에도 다수 장착돼 있을 것으로 추정하면서 내달까지 세부 차종을 확인하고, 올해 말까지 해당 부품의 납 성분을 분석하기로 했다.
또 다른 자동차 부품 업체의 유해물질 함유량 기준치 위반도 함께 조사하기로 했다.
콘티넨탈 측은 공급한 차량용 전자소자가 밀폐된 상태로 장착돼 신체 접촉 가능성이 작고, 문제가 된 전자소자의 평균 납 함유량이 0.0003ｇ 수준으로 아주 적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없다는 입장이라고 환경부는 전했다.
환경부는 국립환경과학원,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등 연구기관을 통해 이를 검증할 예정이다.
조사 결과, 유해물질 기준을 초과하면 위반 차종별로 최대 30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김승룡기자 srkim@dt.co.kr
환경부는 콘티넨탈(Continental)로부터 자사의 전자소자 등 부품이 '전기·전자제품 및 자동차의 자원순환에 관한 법률'이 규정한 납 기준을 초과한다는 사실을 인정함에 따라 관련 조사에 들어갔다고 17일 밝혔다.
'전기·전자제품 및 자동차의 자원순환에 관한 법률'에 따라 유럽연합(EU)과 비슷한 수준으로 유해물질을 관리하는데, 물리적 분리가 불가능한 단일물질 내에서 납 함유량이 0.1% 이상인 부품을 공급하면 안 된다.
환경부는 콘티넨탈이 공급한 부품이 수입차뿐 아니라 국산차에도 다수 장착돼 있을 것으로 추정하면서 내달까지 세부 차종을 확인하고, 올해 말까지 해당 부품의 납 성분을 분석하기로 했다.
또 다른 자동차 부품 업체의 유해물질 함유량 기준치 위반도 함께 조사하기로 했다.
콘티넨탈 측은 공급한 차량용 전자소자가 밀폐된 상태로 장착돼 신체 접촉 가능성이 작고, 문제가 된 전자소자의 평균 납 함유량이 0.0003ｇ 수준으로 아주 적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없다는 입장이라고 환경부는 전했다.
환경부는 국립환경과학원,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등 연구기관을 통해 이를 검증할 예정이다.
조사 결과, 유해물질 기준을 초과하면 위반 차종별로 최대 30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김승룡기자 srkim@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