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는 주인도한국대사관과 함께 17일 인도 뉴델리에서 '인도 CSR 의무화법 개정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인도에 진출한 삼성전자, LG전자 등 대기업과 인도에 진출한 중견기업 약 20개사가 참가했다.
인도는 세계 최초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의무화법'을 시행 중이다. 인도 정부는 CSR 지출의무 위반 기업에 대한 금전적, 신체적 제재를 할 수 있는 징벌 조항을 도입했다.
인도는 2014년 CSR을 법률로 의무화했지만 지금까지는 자발적 참여만 유도하고 위반시 제재는 하지 않았다. 그러나 올해 7월 회사법(Company Act) 제135조를 개정, 지난 3년간 평균 순이익의 2%를 CSR 비용으로 지출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인도 정부가 요구하는 특정 펀드에 강제로 적립해야 한다.
또 해당 펀드 자금을 3년 내 미사용할 경우 인도 국고로 자동 귀속한다. 의무를 위반한 기업은 최대 250만 루피(4000만원 상당)의 벌금을 내야 하고, 회사 임원은 최대 3년간 구금되거나 최대 50만루피(830만원 상당)의 벌금형에 처하게 된다. CSR법은 매출액(1억 달러 이상), 순자산(7000만 달러 이상), 순이익(70만 달러 이상) 기준 중 한 가지만 충족하면 적용 대상이다.
설명회에 참석한 A사 관계자는 "기업이 개별적으로 CSR 활동을 하는 게 아니라 함께 기금을 운용할 수 있는 공동체를 정부 차원에서 지원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코트라는 '인도의 CSR 규범 강화동향과 대응방안' 보고서를 9월 중 발간하고, 오는 27일 한국에서 개최되는 '인도 CSR 의무화법 개정 설명회'에서 배포할 예정이다. 설명회에선 박한수 코트라 전 서남아지역본부장이 인도 진출 전략을, 인도 현지 법무법인 버드트리 매니지먼트의 유지혜 대표(미국변호사)가 CSR 의무화법을 각각 설명한다. 언스트앤영 인디아 장재원 상무는 인도 투자 유의 사항을 강의한다. 김승룡기자 srkim@dt.co.kr
인도에 진출한 삼성전자, LG전자 등 대기업과 인도에 진출한 중견기업 약 20개사가 참가했다.
인도는 세계 최초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의무화법'을 시행 중이다. 인도 정부는 CSR 지출의무 위반 기업에 대한 금전적, 신체적 제재를 할 수 있는 징벌 조항을 도입했다.
인도는 2014년 CSR을 법률로 의무화했지만 지금까지는 자발적 참여만 유도하고 위반시 제재는 하지 않았다. 그러나 올해 7월 회사법(Company Act) 제135조를 개정, 지난 3년간 평균 순이익의 2%를 CSR 비용으로 지출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인도 정부가 요구하는 특정 펀드에 강제로 적립해야 한다.
또 해당 펀드 자금을 3년 내 미사용할 경우 인도 국고로 자동 귀속한다. 의무를 위반한 기업은 최대 250만 루피(4000만원 상당)의 벌금을 내야 하고, 회사 임원은 최대 3년간 구금되거나 최대 50만루피(830만원 상당)의 벌금형에 처하게 된다. CSR법은 매출액(1억 달러 이상), 순자산(7000만 달러 이상), 순이익(70만 달러 이상) 기준 중 한 가지만 충족하면 적용 대상이다.
설명회에 참석한 A사 관계자는 "기업이 개별적으로 CSR 활동을 하는 게 아니라 함께 기금을 운용할 수 있는 공동체를 정부 차원에서 지원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코트라는 '인도의 CSR 규범 강화동향과 대응방안' 보고서를 9월 중 발간하고, 오는 27일 한국에서 개최되는 '인도 CSR 의무화법 개정 설명회'에서 배포할 예정이다. 설명회에선 박한수 코트라 전 서남아지역본부장이 인도 진출 전략을, 인도 현지 법무법인 버드트리 매니지먼트의 유지혜 대표(미국변호사)가 CSR 의무화법을 각각 설명한다. 언스트앤영 인디아 장재원 상무는 인도 투자 유의 사항을 강의한다. 김승룡기자 sr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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