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로우는 말레이시아 화교 출신으로 실제 중국식 이름은 리우터주어(劉特佐)이며 리우(劉)라는 성의 표기를 로우(Low)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어식으로 조로우(Jho Low)로 표기하고 있다.
81년생은 그는 나집 라작 전 말레이시아 총리의 핵심 측근으로 알려져 있으며 국영투자기업 1MDB를 통해 45억 달러(5조3000억 원)가 넘는 나랏돈을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관리한 혐의로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에서 수배 중이다.
조로우는 런던의 유명 사립학교인 해로우스쿨에 다니기 시작하면서 말레이시아 총리(나집 라작)의 의붓 아들인 리자 아지즈와 관계를 맺었다. 이후 유명 MBA인 미국 와튼스쿨을 다니며 그 활동 범위가 넓어진 것으로 전해진다.
문제는 미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3개국이 찾고 있는 인터폴 수배자가 버젓이 그리고 여전히 재력가로 활동하면서 한국 내 최대 엔터테인먼트 업체인 YG에게 접대를 받은 정황이 나타났다는 것.
한편, 조로우는 전 여자친구인 미국 배우 미란다 커와 절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에게 보석, 미술품 등을 선물한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다. 그러나 이런 선물은 불법적으로 취득한 자금으로 한 것이어서 환수되기도 했다.
디지털뉴스부기자 dtnews@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