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지식재산센터' 개소식
아이디어 권리화·기술보호 지원
아이디어 권리화·기술보호 지원
중기부 제공
서울 금천 G밸리가 창업과 디자인·제조혁신의 메카로 거듭난다.
특허청은 20일 서울 금천 메이커 스페이스 G밸리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산업통상자원부, 서울특별시 등과 공동으로 '메이커 스페이스-디자인 주도 제품개발지원센터-지식재산센터 합동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G밸리 내 아이디어의 신속한 제품화, 디자인 주도 제품 개발, 지식재산권 창출 및 보호·활용 등을 연계 지원하는 세 공간의 출발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박영선 중기부 장관, 성윤모 산업부 장관, 박원주 특허청장, 박원순 서울시장 등이 참석했다.
이곳에서 아이디어를 구체화해 제품으로 만들고, 제품 설계와 개발 단계부터 디자인 관점에서 기획하면서 아이디어 권리화와 기술보호를 원스톱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메이커 스페이스로 활용되는 G캠프에는 시제품 제작과 테스트, 시양산 등 전문 장비를 기반으로 10명 이상의 전문인력이 신속한 제품화를 돕는다. 또 대기업, 전문 제조기업과 협력을 연계해 지역 중소기업의 제조혁신을 지원한다.
디자인 주도 제품개발지원센터에는 11개 분야의 9000여 개 소재 샘플을 구비한 쇼룸과 스마트 스튜디오, 디지털 디자인실 등이 갖춰져 있으며, 상품기획과 디자인·설계 등 디자인 관련 전문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지식재산센터에는 변리사 등 지식재산 전문가가 상주해 창의적 아이디어를 지식재산 기반의 사업 아이템으로 구체화해 창업으로 연계 지원한다. 아울러 지역 중소기업의 지식재산 애로사항을 수시로 상담·지원한다.
세 공간은 이용자 편의와 시너지 확대를 위해 메이커 스페이스 공간에 지식재산센터가 입주하고, 메이커 스페이스와 디자인 주도 제품개발지원센터는 벽을 허물어 공간을 연결한 것이 특징이다.
박원주 특허청장은 "지식재산 기반의 창업지원을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해외특허 출원을 적극 지원해 '제2의 벤처붐'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오늘 문을 연 제조혁신 플랫폼을 통해 창의적 아이디어가 창업으로 연결되고, 디자인과 지식재산으로 연결돼 G밸리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제조혁신의 거점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우리 기업이 디자인을 통해 성장하고, 제조업이 활력을 되찾는데 보탬이 되도록 디자인 분야 정책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메이커 스페이스와 제품개발지원센터가 서로 시너지를 발휘해 전문 메이커들의 창의적 작업이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이뤄지는 공간으로 운영하겠다" 말했다.
대전=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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