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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PF 사업장 지원에 2000억 추가 투입…여전업권도 2000억 펀드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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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PF 사업장 지원에 2000억 추가 투입…여전업권도 2000억 펀드 조성
[연합뉴스 제공]

저축은행과 여신전문금융업계가 각각 20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정상화 펀드를 조성한다. 앞서 1호 펀드로 사업장 재구조화를 추진한데 이어 2호 펀드를 통해 부동산 PF 사업장 채권 매입과 사업부지 인수를 추진한다.

저축은행중앙회는 PF 대출 취급 상위 저축은행과 금융지주계열 저축은행을 중심으로 22개사가 참여한 2000억원 규모의 제2차 PF 정상화 펀드를 조성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에도 2000억원 규모의 채권 매각을 추진한다.

오화경 중앙회 회장은 "저축은행 업계는 부실 PF 매각 등 자구노력을 했지만 (매각·매입 측간) 가격 차이와 대주간 협의 난항, 시장 수요 부족 등으로 매각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번 2차 PF 펀드가 저축은행의 부실자산 정리에 상당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날 금융당국이 발표한 '부동산 PF 연착륙을 위한 정책 방향'에 대해서는 "유동성 지원, 한시적 규제완화 등 인센티브는 부실채권 정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과 관련해서는 국제결제은행 자기자본 비율, 선제적 충당금 적립 등으로 감내 가능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중앙회는 이번 2차 펀드에 이어 3, 4차 펀드 조성을 추진하고 경·공매 활성화와 자체 상각 등으로 부실자산을 조속히 정리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저축은행의 펀드 조성에 앞서 여신금융협회도 지난 12일 2000억원 규모의 '여전업권 PF 정상화 지원 2호 펀드'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1호 펀드로 분양방식 사업장을 장기일반 민간임대주택 사업 등으로 사업구조를 변경, 사업장 재구조화를 진행한데 이어 2호 펀드를 조성해 부동산 PF 사업장 채권 매입과 사업부지 인수 등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협회는 이달 중 참여사 9곳과 펀드투자 계약을 체결하고 사업장 정상화를 위한 추가 투자에 돌입할 방침이다.

정완규 협회장은 "2호 펀드는 여전업권 건전성 제고와 시장 자율 조정기능으로 사업장 재구조화를 촉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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