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이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을 앞세운 게임을 오는 26일 출시한다.
모바일게임 'BTS월드'는 이용자가 방탄소년단의 매니저가 돼 이들을 데뷔시키고 글로벌 아티스트로 성장시키는 내용으로, 각 멤버의 사진이 담긴 카드를 수집·업그레이드 하고 이를 활용해 미션을 완료해 나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영상과 사진, 상호작용이 가능한 게임 요소와 독점 콘텐츠들이 포함됐다. 또한 방탄소년단은 이 게임의 OST를 부르는 등 지원사격에 나서고 있다.
최근 방탄소년단이 팬미팅을 진행하며, 팬미팅이 진행된 부산시에서는 대중교통 운행 횟수를 늘리는 등 팬들을 맞이하기에 나서기도 했다. 'BTS월드' 출시 일정 공개로 방탄소년단의 팬들도 들썩이고 있다. 업계에서도 방탄소년단이 구매력이 높은 거대한 팬클럽을 거느리고 있는 만큼, 'BTS월드'의 흥행을 기대하고 있다.
방탄소년단의 한 팬은 SNS를 통해 "공개된 동영상을 보니 BTS월드가 너무 기대된다"며 "출시를 고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장에서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이경일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구매력 높은 이용자들을 다수 확보할 전망"이라며 "육성시뮬레이션 장르는 북미·유럽 및 일본 모바일 게임시장에서 흥행성이 입증된 장르"라고 진단했다.
실제 현대경제연구원은 '방탄소년단의 경제적 효과' 보고서를 통해 방탄소년단이 창출하는 경제 효과가 연간 5조6000억원에 이른다고 분석한 바 있다.
게임업계에서는 넷마블이 국내 게임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는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을 제칠 수 있을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리니지M은 지난 2017년 6월 출시된 이래 2년여간 모바일게임 매출순위 1위를 놓치지 않고 있다.
김위수기자 withsu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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