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과 역대 전적에서 5승3무1패 앞서 ‘천적 확인’
![[U20월드컵] 한국, 아르헨 2-1 격파 16강 진출...5일 일본과 맞대결](http://contents.dt.co.kr/images/201906/2019060102109957607001[1].jpg "[U20월드컵] 한국, 아르헨 2-1 격파 16강 진출...5일 일본과 맞대결")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일(이하 한국시간) 폴란드 티히의 티히 경기장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 대회 조별리그 F조 3차전에서 후반 42분 오세훈(아산)의 헤딩 선제골과 후반 12분 조영욱의 결승골을 앞세워 2-1로 이겼다.
이로써 2017년 대회에 이어 두 대회 연속 16강 진출 쾌거를 이뤘다.
2승1패(승점 6·골득실 1)를 기록한 한국은 아르헨티나(승점 6·골득실 4)와 승점이 같아졌지만 골득실에서 밀려 조 2위로 16강 진출 티켓권을 획득했다.
한국이 8강 길목에서 만난 상대는 숙적 일본이다. 한국은 5일 0시 30분 루블린 경기장에서 B조 2위를 차지한 일본과 8강 진출권을 놓고 격돌한다.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한국은 오세훈(아산)과 이강인(발렌시아)을 투톱으로 내세운 3-5-2 전술 카드를 꺼냈다.
한국은 초반부터 공격적인 전략을 구사했다.
조영욱(서울)과 김정민(리퍼링)이 공격형 미드필더 조합으로 전진했고, 정호진(고려대)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섰다.
여기에 이재익(강원), 김현우(디나모 자그레브), 이지솔(대전)로 스리백 라인을 꾸렸다. 좌우 윙백에 최준(연세대)과 황태현(안산)이 배치돼 수비 때는 5백으로 두껍게 벽을 쌓았다. 골키퍼는 이광연(강원)이 맡았다.
전반 5분 이강인의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슛이 크로스바를 살짝 벗어나 아르헨티나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한국은 1분 뒤 최준이 페널티지역 왼쪽 측면으로 돌파해 크로스를 시도했지만 상대 수비수에 먼저 걸려 아쉬움을 남겼다.
한국의 선제골은 전반 42분에 터졌다. 주인공은 193㎝ 장신 스트라이커 오세훈이었다. 이강인의 크로스를 오세훈이 번쩍 뛰어올라 헤딩으로 아르헨티나의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은 후반에도 강하게 압박했다. 후반 11분 이강인이 전방으로 길게 투입한 볼이 조영욱에게 연결됐다. 조영욱이 수비수의 견제를 이겨내고 왼발슛으로 아르헨티나의 골대에 볼을 꽂았다.
아르헨티나는 다급해지자 총공세에 나섰다. 아르헨티나는 벤치에서 대기하던 주전급 선수들을 잇달아 투입하며 만회골을 노렸다.
한국은 후반 43분 아르헨티나의 크리스티안 페레이라에게 한 골을 헌납했다. 이후 끈끈한 협력수비로 추가실점을 막아내며 16강 진출의 기쁨을 만들었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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