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외수의 아내인 전영자 씨는 우먼센스와의 인터뷰에서 "이외수와 이혼을 원치 않아 졸혼으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우먼센스 5월호에 따르면 이외수 부부는 지난해 말부터 별거에 들어갔고, 현재 이외수 작가는 강원도 화천에, 아내 전영자 씨는 춘천에 거주하고 있다.
전영자 씨는 "건강이 나빠지면서 여러 생각이 들었다. 남편 이외수와 이혼을 원치 않아 졸혼으로 합의했다"며 "지금이라도 내 인생을 찾고 싶었다. 잘 해낼 수 있을지 걱정이 되지만 마음은 편안하다"며 심경을 밝혔다.
'졸혼'은 부부 합의로 '결혼 관계를 졸업한다'는 의미다. 일본 작가 스기야마 유미코가 2004년 펴낸 소설 '졸혼을 권함'에서 시작된 신조어다.
앞서, 이외수·전영자 부부는 방송이나 매체 인터뷰를 통해 이혼 위기를 넘겼던 경험들을 수차례 이야기한 바 있다. 하지만 이들은 결혼 44년 만에 '졸혼'을 택하고 각자의 삶을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디지털뉴스부기자 dtnews@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