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9시15분 현재 아시아나항공은 전날보다 4.62% 하락한 806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가파른 상승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 영향으로 풀이된다. 아시아나항공은 매각 기대감에 지난 8일부터 7거래일 연속 상승 행진을 이어갔다. 이 기간 주가는 134.7% 폭등했다.
같은 시간 금호산업(-4.35%), 아시아나IDT(-8.99%), 에어부산(-3.25%) 등도 동반 하락 전환했다. 반면 금호산업우는 전날보다 14.13% 급등한 7만2700원에 거래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금융투자업계는 최근 아시아나항공 관련주의 과도한 주가 급등을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날 이한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시아나항공의 매각이 이뤄지더라도 업황 측면에서 단기적인 변화는 크지 않을 것"이라며 "현재 운용 중인 리스 항공기의 조기반납이 어려운 데다, 조기반납을 하더라도 반납 전 중정비가 몰리면서 현금 소요가 가중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현시점에서는 아시아나항공의 인수가액도 예상하기 어렵다"며 "해외 인수합병(M&A) 선례를 봐도 인수 가치평가(밸류에이션)는 회사에 따라 제각각이며, 향후 인수전 분위기에 따라 많게는 수조 원까지 금액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징주]금호아시아나그룹주, 오를 만큼 올랐나…하락 전환](//contents.dt.co.kr/images/201904/2019041702109932048004[1].jpg "[특징주]금호아시아나그룹주, 오를 만큼 올랐나…하락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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