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이상현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기술형입찰, 민간공동사업자 등을 선정할 때 '사회적 실현' 평가를 반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신설된 사회적 가치 실현 평가항목은 상대적으로 규모가 큰 설계시공 일괄입찰(턴키)·기술제안입찰과 민간공동사업, 공공지원민간임대사업 등 민간사업자 공모에 우선 도입되며 향후 전분야로 점차 확대될 예정이다.
세부 반영 내용을 보면 LH는 기존 기술평가 분야에 사회적가치 실현 평가항목을 신설하고 총점의 3.0% 수준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청년,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 일자리 창출, 건설근로자 복지향상 등 '일자리 창출 계획'과 지역공동체 활성화 연계 방안, 중소기업 제품 사용, 노임·장비·자재·하도급 대금 체불방지 등 '상생 및 동반성장 계획' 각각 1.5% 씩이다.
김형준 LH 건설기술본부장은 "사회적가치 실현 평가항목을 파급효과가 큰 대규모 사업에 우선 반영하고 전분야로 확대 도입할 예정"이라며 "사회적가치 실현을 위한 LH의 노력이 민간 건설산업분야로까지 확산될 수 있도록 사회적가치 선도 공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