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 결과, 척추측만증(척추 옆굽음증)으로 진단 받았다. 통계에 따르면 K씨의 사례는 주변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상황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11~2015년 진료정보를 토대로 분석한 자료를 보면, 척추측만증으로 진료 받은 사람은 매년 약 10만 명이상이었다.
특히 2015년에 척추측만증으로 진료 받은 환자는 총 11만3000여 명이었으며, 이 중 44.4%가 10대 청소년이었다. 연령 단위로 보면 13~16세에 집중적으로 나타나 성장기 자녀의 신체에 대한 세심한 관찰이 필요함을 보였다.
척추측만증은 잘못된 생활 습관에 의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오랜 시간 의자에 앉아 공부해야 하는 학생들의 경우 척추가 틀어지거나 휘는 등 쉽게 나빠질 수 있다. 다리를 꼬고 앉거나 엎드려 자는 행위도 나쁜 영향을 미친다.
많은 의료인들은 장시간 불규칙한 자세를 유지하는 것은 허리에 큰 부담을 주며, 이는 척추측만증 외에 허리디스크, 골반비대칭 등의 다양한 질환이 복합적으로 발생할 수 있기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골반불균형으로 인해 하지부종, O,X휜다리 등 다양한 체형불균형으로 확대될 수 있고, 성장기 청소년의 척추측만증은 키 성장과 체형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한의원,한방병원의 추나요법 등을 통해 정확한 치료와 바른 생활습관을 유지할 것을 권했다.
척추측만증 치료에 대해 고양시 주엽동의 메디추네트워크 일산서구주엽점 강준원장(동원한의원)은 "척추측만증의 예방 및 진행 완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평소 척추 건강에 대한 관심과 생활습관 개선이 중요하다."라며 "요추와 관련된 문제는 골반의 문제이기에 허리통증이나 다양한 체형불균형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세밀하고 종합적인 검사를 통해 추나요법이나 침, 뜸 등의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한 자세"라고 설명했다.
이어 "추나요법은 단순히 증상을 개선시키거나 일시적으로 통증을 감소하는 치료가 아닌 통증을 유발하는 척추와 관절 등의 구조적인 문제를 정상적인 형태로 교정하고 근육, 근막 등의 주변조직 기능을 개선함으로써 자세교정과 통증치료에 임하는 기본적인 치료방법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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