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창출위해 친기업 행보
기업활동 막는 규제 개선 약속
근로시간 단축 해결책 모색도
"기업과의 간담회 정례화 할것"
기업활동 막는 규제 개선 약속
근로시간 단축 해결책 모색도
"기업과의 간담회 정례화 할것"
[디지털타임스 박정일 기자]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6일 12대 기업 CEO(최고경영자)들을 처음으로 한 자리에서 만나 "기업을 위한 산업부가 되겠다"며 기업활동을 어렵게 하는 규제를 적극적으로 발굴,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일자리 창출을 압박했던 예전과는 달리, 기업들이 최대 애로사항으로 꼽은 근로시간 단축 제도에 대해 고용노동부와 협의해 해결책을 찾겠다고도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최근 삼성의 인도 공장 준공식에 직접 참석해 기업 기 살리기에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 정부도 이에 발맞춰 일자리 창출을 위한 대기업의 협조를 이끌어내기 위한 친기업 행보에 나서고 있다.
이날 자리에는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박한우 기아차 사장, 오인환 포스코 사장,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부회장,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 손옥동 LG화학 사장, 정찬수 GS 사장, 동현수 두산 부회장, 황각규 롯데 부회장, 최선목 한화 사장, 이갑수 이마트 사장, 박근태 CJ대한통운 사장 등이 참석했다.
기업들은 다양한 애로사항들을 쏟아냈다. 특히 근로시간 단축에 대한 요구사항이 많았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근로시간 단축과 관련해 상당히 많은 기업들이 문제를 제기했다"며 "이달부터 업종별 실태조사를 거쳐 해결방법을 검토하기로 했으며, 고용노동부와도 협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업들은 특히 R&D(연구개발) 인력이 많은 기업이나 계절적 인력 수요가 있는 기업, 해외 플랜트 사업을 추진 중인 기업들에 탄력적 근로시간제 도입을 허용해 달라고 요구했다.
아울러 아울러 시설 개·보수 작업 등 업무가 몰리는 특정 기간에 대한 검토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신사업에 대한 투자와 관련해 태양광 기술 개발 시 정부의 초기 마중물 투자가 필요하다는 요구도 나왔다.
수소차 생태계와 관련해서도 부생수소를 활용한 연료전지 시장의 확대를 위한 방안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AI(인공지능)이나 빅데이터 관련인력 육성의 필요성도 제기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그간 업계와의 소통을 위해 백 장관이 주로 개별 기업 위주로 많이 만나서 업계 애로사항을 들었는데, 이번에는 개별적 업계 이야기도 좋지만, 전체적으로 주요 대기업들의 이야기를 듣고자 자리를 마련했다"며 "결국 중요한 투자나 일자리 창출의 핵심은 대기업이라는 인식하에서, 대기업 역할이 중요하다고 보고 소통을 강화하는 차원의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 같은 기업과의 간담회를 정례화하고 애로사항을 정리해 기업애로 상황판 리스트를 만들 계획이다. 나아가 민관 워킹 그룹을 마련해 내달 중으로 회의를 진행할 방침이다.
박정일기자 comja77@dt.co.kr
일자리 창출을 압박했던 예전과는 달리, 기업들이 최대 애로사항으로 꼽은 근로시간 단축 제도에 대해 고용노동부와 협의해 해결책을 찾겠다고도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최근 삼성의 인도 공장 준공식에 직접 참석해 기업 기 살리기에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 정부도 이에 발맞춰 일자리 창출을 위한 대기업의 협조를 이끌어내기 위한 친기업 행보에 나서고 있다.
이날 자리에는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박한우 기아차 사장, 오인환 포스코 사장,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부회장,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 손옥동 LG화학 사장, 정찬수 GS 사장, 동현수 두산 부회장, 황각규 롯데 부회장, 최선목 한화 사장, 이갑수 이마트 사장, 박근태 CJ대한통운 사장 등이 참석했다.
기업들은 다양한 애로사항들을 쏟아냈다. 특히 근로시간 단축에 대한 요구사항이 많았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근로시간 단축과 관련해 상당히 많은 기업들이 문제를 제기했다"며 "이달부터 업종별 실태조사를 거쳐 해결방법을 검토하기로 했으며, 고용노동부와도 협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업들은 특히 R&D(연구개발) 인력이 많은 기업이나 계절적 인력 수요가 있는 기업, 해외 플랜트 사업을 추진 중인 기업들에 탄력적 근로시간제 도입을 허용해 달라고 요구했다.
아울러 아울러 시설 개·보수 작업 등 업무가 몰리는 특정 기간에 대한 검토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신사업에 대한 투자와 관련해 태양광 기술 개발 시 정부의 초기 마중물 투자가 필요하다는 요구도 나왔다.
수소차 생태계와 관련해서도 부생수소를 활용한 연료전지 시장의 확대를 위한 방안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AI(인공지능)이나 빅데이터 관련인력 육성의 필요성도 제기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그간 업계와의 소통을 위해 백 장관이 주로 개별 기업 위주로 많이 만나서 업계 애로사항을 들었는데, 이번에는 개별적 업계 이야기도 좋지만, 전체적으로 주요 대기업들의 이야기를 듣고자 자리를 마련했다"며 "결국 중요한 투자나 일자리 창출의 핵심은 대기업이라는 인식하에서, 대기업 역할이 중요하다고 보고 소통을 강화하는 차원의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 같은 기업과의 간담회를 정례화하고 애로사항을 정리해 기업애로 상황판 리스트를 만들 계획이다. 나아가 민관 워킹 그룹을 마련해 내달 중으로 회의를 진행할 방침이다.
박정일기자 comja7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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