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손·생보협회에 따르면 윤리준칙의 구체적인 내용으로는 소비자와 정보 불균형 해소, 모집질서 개선, 성과평가·보상체계의 구축·운용, 합리적 분쟁해결 프로세스 구축, 영업행위 내부통제 강화 등이다.
먼저 손·생보협회는 이 같은 내용을 보험설계사 자격시험 문제 및 연수교재에 반영키로 했다. 보험협회 및 보험설계사 자격시험에 윤리준칙 관련 문제를 추가해 신규 설계사가 관련 내용을 숙지할 수 있게 하겠다는 것이다. 보험설계사 자격시험에 윤리준칙 관련 내용을 포함 시키기 위한 문제은행 개편 작업을 11월께 진행해 연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협회에서 발간하는 자격시험 연수교재에도 관련 내용을 반영해 보험사 및 GA 소속 신규설계사에 대한 교육을 유도할 방침이다.
아울러 보험설계사로 등록 후 2년마다 이수해야 하는 보수교육 과정에 윤리준칙 관련 내용을 추가해 기존 설계사에 대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보험사는 윤리준칙이 영업 실무에 반영될 수 있도록 내부통제기준 등에 담고 각 사에서 실시하는 임직원 및 영업조직 대상의 자체 교육 커리큘럼에 반영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 하반기 중 모집종사자교육협의회를 통해 윤리준칙 관련 교육내용의 추가 방안을 협의한 후 올해 하반기 중으로 보수교육이 반영되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손보협회 관계자는 "이번 윤리준칙 제고방안을 통해 실적 중심 영업 관행으로 인한 불건전 모집행위를 개선하고, 보험산업에 대한 소비자 신뢰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병서기자 BShwa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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