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5억8000만원… 건당 1200만원
금감원, 금융사 FDS고도화 유도
금감원, 금융사 FDS고도화 유도
은행과 증권사들이 지난해 '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FDS)을 통해 총 3600건에 달하는 사고를 예방한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은행과 증권사 46곳의 FDS 운영을 통한 사고예방 건수는 총 3665건, 금액은 총 445억8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회사 한 곳당 연평균 79.6건, 9억7000만원의 사고예방 효과를 낸 것이다. 사고 한 건당으로는 1200만원 규모의 이상금융거래를 적발했다. FDS는 전자금융거래에서 생성되는 접속정보, 거래내역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이상금융거래를 탐지·차단하는 시스템이다. 예를 들어 사기범이 가짜 은행 사이트를 통해 이용자의 공인인증서, 비밀번호 등의 금융정보를 탈취하고 불법 이체를 시도할 경우, FDS가 평상시와 다른 이상금융거래로 보고 차단하는 방식이다.
금융권은 2014년부터 FDS 구축을 추진해 지난해 말 기준 현재 은행 20곳, 증권사 26곳이 FDS를 운영 중이다. 지난 한 해 은행의 FDS를 통한 사고예방 건수는 3588건, 금액으로는 429억70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체 사고예방 건수 및 금액의 약 97~98%를 차지한다. 은행 한 곳당 연평균 179.4건, 21억5000만원의 사고예방 효과를 거뒀다. 특히 실적이 높은 4개 은행은 한 곳당 연평균 655.3건, 94억4000만원의 사고를 예방했다.
증권사들도 지난해 FDS를 통한 사고예방 건수가 77건, 금액으로는 16억1000만원에 달했다. 이는 전체 사고예방 건수 및 금액의 약 2~3% 수준이다. 금감원은 신종 사고유형에 대한 탐지 강화를 위해 금융사의 FDS 고도화를 유도할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FDS 운영 관련 제도적 근거를 마련하고 이상금융거래 정보를 적극적으로 공유하는 금융사에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등 이상금융거래정보 공유 활성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민수기자 minsu@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은행과 증권사 46곳의 FDS 운영을 통한 사고예방 건수는 총 3665건, 금액은 총 445억8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회사 한 곳당 연평균 79.6건, 9억7000만원의 사고예방 효과를 낸 것이다. 사고 한 건당으로는 1200만원 규모의 이상금융거래를 적발했다. FDS는 전자금융거래에서 생성되는 접속정보, 거래내역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이상금융거래를 탐지·차단하는 시스템이다. 예를 들어 사기범이 가짜 은행 사이트를 통해 이용자의 공인인증서, 비밀번호 등의 금융정보를 탈취하고 불법 이체를 시도할 경우, FDS가 평상시와 다른 이상금융거래로 보고 차단하는 방식이다.
금융권은 2014년부터 FDS 구축을 추진해 지난해 말 기준 현재 은행 20곳, 증권사 26곳이 FDS를 운영 중이다. 지난 한 해 은행의 FDS를 통한 사고예방 건수는 3588건, 금액으로는 429억70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체 사고예방 건수 및 금액의 약 97~98%를 차지한다. 은행 한 곳당 연평균 179.4건, 21억5000만원의 사고예방 효과를 거뒀다. 특히 실적이 높은 4개 은행은 한 곳당 연평균 655.3건, 94억4000만원의 사고를 예방했다.
증권사들도 지난해 FDS를 통한 사고예방 건수가 77건, 금액으로는 16억1000만원에 달했다. 이는 전체 사고예방 건수 및 금액의 약 2~3% 수준이다. 금감원은 신종 사고유형에 대한 탐지 강화를 위해 금융사의 FDS 고도화를 유도할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FDS 운영 관련 제도적 근거를 마련하고 이상금융거래 정보를 적극적으로 공유하는 금융사에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등 이상금융거래정보 공유 활성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민수기자 min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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