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방문지 NH통합IT센터 찾아
보험·증권·캐피탈로 이어질듯
보험·증권·캐피탈로 이어질듯
농협금융은 김광수 회장이 경기도 의왕시 NH통합IT센터 방문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현장경영에 착수했다고 14일 밝혔다.
첫 방문지로 NH통합IT센터를 선택한 데는 무엇보다 IT와 보안시스템이 중요하다는 김 회장의 경영철학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김 회장은 줄곧 디지털시대의 금융서비스는 편의성이 최우선임을 강조해 왔다.
김 회장은 취임 이후 농협은행의 모바일뱅킹인 올원뱅크를 직접 사용해보고, 불편한 사항을 피드백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김 회장은 이날 간담회에서도 "해킹이 지능화 되고 있고, 시스템 환경이 고도로 복잡해지는 상황에서 그동안 쌓아온 고객 신뢰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빅데이터는 4차 산업혁명의 가장 근간이 되는 분야로 제대로 된 데이터 축적과 활용 없이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는 것은 총 없이 전쟁터에 나가는 것과 같다"며 "농협은행 빅데이터 플랫폼을 기반으로 디지털 금융사의 경쟁력을 높여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이번 영업점 현장경영은 은행 지점뿐만 아니라 보험, 증권, 캐피탈 등 다양한 자회사 현장 방문으로 이어질 계획이다.
조은국기자 ceg4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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