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
채용지원금 규모도 2배로 확대
채용지원금 규모도 2배로 확대
KB국민은행이 일자리 창출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2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2018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를 개최했다.
올해 13번째를 맞는 이번 취업박람회는 250여 우수기업과 3만여명의 구직자를 연결하는 동시에, 박람회에서 채용에 나선 기업을 지원하는 채용지원금 규모도 두 배로 확대했다. 국민은행은 지난해보다 20% 증가한 600여명을 올해 채용하고 채용 규모 증가 폭을 내년에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2011년부터 시작된 KB굿잡 취업박람회는 총 누적 방문자 수만 21만명에 달하는 단일 규모로는 국내 최대의 취업박람회로, 취업교육 프로그램과 연계해 운영된다. 특히 구직자와 구인 기업을 직접 연결하고 직업 체험과 진로상담, 실질적인 채용까지 구직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이틀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박람회는 국민은행을 비롯해 한국무역협회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동반성장위원회, 한국산업단지공단, 코스닥협회 등 KB굿잡 일자리 유관기관이 추천한 우수기업 250개사가 참여했다.
국민은행은 'KB굿잡'을 통한 일자리 창출 확대 방안을 마련했다. 허인 국민은행장은 "연 1회 개최하던 취업박람회를 유관기관과의 공동 개최를 포함해 연 5회 이상으로 확대하고, 박람회 참여기업 대상 채용지원금 지원 한도도 2배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허 행장은 또 "하반기에는 온라인 취업박람회를 열어 구직자가 직장을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에 대한 대출금리 우대도 제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국민은행은 또 직접 채용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올 하반기 채용을 통해 지난해보다 20% 증가한 600명을 채용할 계획인데, 내년에도 채용 규모를 올해와 같은 증가 폭을 이어갈 방침이다. 허인 행장은 "올해 채용규모를 20% 늘렸는데 내년에도 비슷한 수준으로 규모를 늘려갈 계획"이라며 "특히 비대면과 모바일에 맞는, IT와 디지털 관련 인재들이 많이 늘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채용 절차 개선을 위해 , 은행연합회의 채용절차 모범규준을 준수할 방침이다. 은행연합회는 앞서 필기전형을 도입하고, 외부 면접인사를 참여하도록 하는 모범규준을 마련해 금융당국에 전달한 바 있다.
허 행장은 "모범규준은 가능한 하라는 뜻으로 해석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며 "외부에서 채용절차를 공정하고 투명하게, 눈높이에 맞게끔 할 수 있는 분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은국기자 ceg4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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