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국산 유망 의료기기의 시장 진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새로 개발된 국산 의료기기 10개에 대해 신제품테스트 비용을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국산의료기기 신제품 사용자(의료기관) 테스트 지원 사업'은 인지도가 높은 대학병원급 의료기관 의료진이 국산 신제품을 직접 사용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제품의 개선 피드백 및 우수성을 입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2012년부터 시행됐다.
정부는 의료기관과 제조기업이 국산 신제품을 테스트하는 데 필요한 비용을 연 5000만원 이내에서 지원한다.
복지부와 진흥원은 접수된 과제를 대상으로 총 7개 테스트 지원 제품을 올해 새롭게 선정했으며, 작년부터 테스트를 하고 있는 3개를 포함해 총 10개 제품의 테스트를 지원한다. 올해 대상으로 선정된 신제품은 휴비츠 안저카메라, 시지바이오 점착성투명창상피복재, 엔도비전 일회용발조절식전기수술기용전극 등이다. 복지부는 또 '국산 유망 의료기기 성능개선 지원 사업' 대상으로 메디칼임팩트 일회용내시경투관침과 포유의 체외형의료용카메라 등 4개 제품을 선정했다. 이들 제품에는 최대 50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양성일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대학병원급 의료기관의 피드백을 받아, 제품의 성능을 개선하고 우수한 국산 의료기기에 대한 신뢰가 높아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보건복지부와 보건산업진흥원은 국산 유망 신제품의 신뢰도 확보를 위한 지원사업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지섭기자 cloud50@dt.co.kr
